에너지는 국가의 안보와 직결된 중차대한 문제로 인식돼야 합니다. 지난달 말에는 핵안보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려 전세계인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세계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정상회의였다는 점에서 에너지인의 한 사람으로 관심이 뿌듯함을 느낍니다.연계행사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역시 전 세계 원자력산업계의 수장들이 참석하는 국내 원자력산업계 행사 중 역사상 가장 큰 행사로 열렸습니다. 특히 핵안보와 원자력안전에 대한 세계 권위자들이 모여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문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핵안보와 원자력안전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실추된 원자력에 대한 신뢰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대한 국제 행사를
오스만 통치시대(1534~1918)16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이라크 역사는 이란의 사파위 왕조와 터키의 오스만 제국 사이에 계속된 전쟁의 결과에 따라 큰 영향을 받았다. 시아 이슬람을 국교로 선포한 사파위왕조는 이라크를 두 가지 이유에서 탐냈다. 하나는 신성한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 카발라 등의 도시와 다른 하나는 아바스왕조의 기반이던 바그다드로서 각각 상당한 상징적 가치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한편 오스만은 시아 이슬람이 아나톨리아(소아시아)에 널리 퍼지는 것을 막으려고 수니국가를 이라크에 세워 완충지역으로 삼으려 했다. 이와 같이 양국은 각각 다른 목적으로 1509년 사파위가 이라크를 점령한 이래 130여 년간 이라크를 사이에 두고 뺏고 빼앗기는 전쟁이 멈추질 않다가 마침내 1638년에 오스만
965라고 써놓고 보니 365를 틀리게 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965는 정확합니다. 의미는 이렇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5일 근무’라는 뜻입니다. 시간관리를 연구하는 저에게도 가장 기본적인 시간 운영 시스템이구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적용하는 혹은 적용받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오늘 저는 이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대안도 한 번 고민해 볼까 합니다. 9시 출근, 6시 퇴근의 의미 근무 시간 8시간. 식사 시간 포함하면 정확히 9시간입니다. 3교대 근무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제도가 정착된 건 현대가 아니라 ‘근대’로 봐야 합니다. 아직은 공장 시스템이 다수인 시절, 아직은 경영 시스템이 전체를
이달에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한창 정당별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대권후보들의 에너지 및 환경정책을 살짝 엿봤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신설한 ‘Energy Issue in US’ 는 서울대에서 국제학, 영국 던디대에서 에너지법·정책을 전공하고,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유엔 지속가능개발사무국에서 근무한 국제에너지 이슈 전문가인 이상현 미주특파원이 생생한 소식을 전할 것입니다. 월간 CEO Energy의 발행인으로서 미대선 후보들의 사이트와 미국 언론의 보도내용을 심층 분석한 이번 기사를 보며 안타까운 것은 미국보다 한 달 뒤에 대선을 치루는 우리의 대선주자들의 에너지 및 환경정책을 어디서도 비교해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책이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란다면 제 욕심이 과한 것일까요? 에너지 환경정책
아바스왕조의 칼리프 통치 시대(750~1258) 아랍세력에 반기를 들었다가 실패한 수많은 이라크인과 이란인은 이란 북부 코라산지역으로 도피했다. 그리고 이들은 바스라총독 지야드에게 이곳으로 쫓겨난 5만여명의 베드윈과 합세했다. 메르브(Merv: 현소련의 메리시)도시에서 이러한 분파주의자들은 마호메트 삼춘의 후예인 아바스를 지지하면서 하심 가문의 기치를 내걸고 반대세력을 구축했다. 하심은 예언자 마호메트의 조부로서 시아파와 아바스 계통의 선조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아파는 하시미테 왕조의 지도자인 아부 무스림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744년 무스림군대는 우마야를 공격해 바그다드를 점령했다. 750년 아바스는 바그다드에 아바스 왕조를 세워 첫째 칼리프가 됐다. 아바스왕조의 지지자들은 이 신흥국을 ‘축복받은 왕국’
한국의 CEO들은 정말 열정적입니다. 일에서야 이미 세계 최고의 열정과 열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고, 여기에 어릴 때부터의 엄청난 학구열까지 자리잡으면서 정말 남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고 계십니다. 그래서인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계시고, 그런 CEO분들을 뵈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정말 밝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런 열정에도 불구하고 막상 CEO분들을 만나보면 근심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불일치로 인해 난감해 하고, 이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자책하고, 고민하고, 또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오늘은 그런 CEO분들께 한 가지 위로의 말씀을 드릴 수 있을
이달에는 재미난 보고서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곁눈질로 배우는 경영비법’이라는 보고서인데 삼성경제연구소 정태수 수석연구원이 작성한 것입니다. SERI경영노트 130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요약하면 비즈니스 세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많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능과 품질이 비슷해 소비자가 제조사별 차별성을 찾을 수 없는 시대가 도래됐다는 것이죠. 기업들이 경쟁사를 벤치마킹하거나 시장조사를 많이 하면 할수록 비슷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게 되고, 시장자체가 레드오션으로 변모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성숙시장에 들어선 에너지 관련업계도 남의 얘기는 아니며, 에너지관련 전문지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때 살아나갈 방안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이 보고서는 경쟁이 격화된 성숙시장에서도 업계의 질
이란의 침입 기원전 539년 바빌론은 이란의 사이러스 대왕(Cyrus the Great)에게 멸망했다. 2000년 동안 셈족의 아성이던 메소포타미아는 이제 인도-유럽족에게 넘어가 1170여 년간 끈질기게 이어졌다. 사이러스는 역사상 진정한 지도자였는데 통치는 엄격했으며 또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헤아리는 지도자였다. 그는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호전적인 아시리아사람들을 통치하는데 그들의 사회제도와 관습을 존중하면서 길들였다. 그는 이곳의 총독을 전임 이란 도지사 가운데 유능한 자를 발탁해 임명했다. 그리고 이곳 식민지로부터 요구사항은 공물(貢物)과 복종만을 요구했다. 사이러스가 죽자 바빌론은 얼마 동안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다가 종국에는 식민지 반란으로까지 번졌다. 기원전
소통의 시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업 현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벽을 없애자’는 운동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좋은 취지입니다만, 그렇다고 이 세상에 벽이란 게 무조건 쓸모없는 건 또 아닌 듯 합니다. 늘 엉뚱한 생각, 특별한 관점을 즐기는 제가 오늘은 벽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것도 늘이고 싶은, 많았으면 하는 ‘벽’이 있다는 주장을 펼쳐 보려 합니다. 벽 전체가 칠판 같은 벽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구글,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기업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기업들입니다. 사실 두 기업이 이 분야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애플이 좀 더 앞선다 고 하지만, 사실 오십보, 백보 싸움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두 기업은 여러 가지 면에서도 공통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근데 복은 누가 주는 것일까요?괜히 한해를 보내고 맞으며 싱거운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도 ‘자기 복은 자기가 만든다’는 말이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는 용처럼 힘찬 기운으로 매사에 행복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즐겁게 나눔으로써 더 많은, 더 큰 복을 만드는 해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혹시 모르죠. 흑룡이 내품는 불길마냥 뜨거운 열정으로 목표한 바를 향해 달려가다보면 보이지않는 무언가가 또 다른 멋진 행운을 가져다줄지도… 승천하는 용이 되는 것이죠. 2012년 최대 핫 키워드가 ‘서바이벌’이라고 합니다. 그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안도하고… 또 만족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얘기인가 봅니다. 살아있는 기적을 즐겨야 하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벌써 몇 년째 이 말
문명의 요람지 메소포타미아 메소포타미아는 지명이지 국명(國名)이 아니다. 그리스어로 ‘메소’(meso)는 가운데, ‘포타미아’(potamia)는 강이라는 뜻이다. 합성어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사이의 지역을 말하는데 이 말은 로마의 역사학자 아리안(Arrian)이 ‘알랙산더대왕의 출정기’(The Campaign of Alexander the Great)라는 저서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현재 이라크 영토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지역과 거의 일치한다.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메소포타미아는 두 강 사이에 있으며, 비옥한 초승달 지역이라고도 한다. 선사시대에서 유사시대로 이전시킨 문명의 요람지로서 이곳에서는 여러 문명이 탄생했다. 이집트나 그리스, 로마보다 이미 오래 전에 이 지역에서 먼저 선진문명이 번
리더십을 강의하다 보니 많은 CEO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미 어느 정도 규모를 키운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시작 단계에서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중인 분들입니다. 그렇다 보니 저에게 털어놓는 고민도 같지 않고, 질문도 한결 같지 않습니다.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바라는 직원상을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 자신 같은 직원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찾기가 힘들다고 하면서 고민을 이어갑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을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나(CEO,사장) 같은 직원이란? 대부분의 기업체 대표-CEO인 경우도 있고, 창업자이거나 사장으로 계신 분들도 계신 만큼 호칭을 통일하겠습니다-들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그 분들의 생각 속에는 현상 유지보다는 성장, 확대, 확장
사물에 통달한 사람이 평화로운 경지에 이르러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유능하고 정직하고 말씨는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잘난 체하지 말아야 한다. 만족할 줄 알고 많은 것을 구하지 않고 잡일을 줄이고 생활을 간소하게 한다. 또 모든 감각이 안정되고 지혜로워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남의 집에 가서도 욕심을 내지 않는다.’ 불교 초기경전인 중 자비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법정스님의 에서 인용한 것을 재인용했습니다. 필자는 불자가 아니지만 가슴에 와 닿는 것이 많아 여러분에게 소개했습니다. 물론 사물에 통달한 사람이 되려면 너무나 까마득하고, 더욱이 평화로운 경지에 이르는 것은 생각하기도 어렵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연말이라 그런지 삶, 아니 인간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어지럽
이라크는 필자가 60여 년 전 초등학교시절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의 하나인 메소포타미아를 열심히 외우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잘 아시겠지만 이 지역의 양쪽으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수 천 년에 걸쳐서 그 수많은 역사적 사건을 아랑곳 하지 않고 유유히 흐르고 있다. 1994년 요르단의 암만을 거쳐 육로로 바그다드를 처음 방문할 때 사막 가운데를 10여 시간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갑자기 시퍼런 강줄기가 나타나 시원스레 흐른다. 이것이 바로 유프라테스강이고, 4시간을 더 달려가니 바그다드시내가 나타난다. 그 중심부에 티그리스강이 수량도 풍부하게 흐르고 있다. 그 후 이라크 유전을 확보하려고 서른 번이나 넘게 이곳을 지나다녔다. 문명의 발상지로서 산천은 의구한데 이라크인의 삶은 험악한 독재가 끝났어도 테러,
스티브 잡스로부터 시작된 엄청난 폭풍이 전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사용자인 저는 행복했지만, 그간 세계 IT 업계를 주름잡던 수많은 기업들은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거대한 기업들이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하고 주저앉기도 하고, 살기 위해 경쟁자들과 손을 잡기도 하고,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타고 등장한 기업도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확실치는 않지만, 이 물결의 결과는 분명했습니다. ‘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라는 진리는 진리 중의 진리라는 것입니다. 그 와중에 저는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애플의 수많은 제품을 보면서 ‘역시 애플이야!’라는 감탄사를 사람들이 내뱉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애플이 이런 제품을 낼 것을 알았다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소니라는 회사에서도 비슷한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걷다보면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많습니다. 갈팡질팡.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말입니다. 저도 한때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잎에 물고...’ 이렇게 시작하는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를 흥얼거린 때가 있었습니다. 막막하고 불안하고 답답했죠. 그래서 주저하고 망설이고 머뭇거릴 수밖에 없던 때가요. 저는 그냥 저질렀습니다. 3년여 전의 일입니다. 그때 전 CEO에너지를 창간했습니다. 최근 저의 두 번째(창업이라는 카테고리로만 보면) 저지름이 있었습니다. 커버스토리 인터뷰를 통해 알게 돼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고 계신 조관일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님의 책을 출간한 것이죠. 쎄오미디어(주)라는 출판법인을 세우고 첫 책 ‘저질러라 꿈이 있다면’을 낸 것이
리비아의 석유발견 리비아의 천연자원은 1551년부터 1911년까지 360년간 터키제국이 장악했었다. 그 후 1942년까지 30여 년간 이탈리아 식민지하에 있으면서 얼마간의 지질조사가 이루어졌다. 2차 대전 후 1951년 독립하기까지 신탁통치를 하던 영국 정부가 조사를 계속했다. 리비아는 석유가 발견되기 전에는 경제발전의 여지가 없던 나라였으며, 단지 1, 2차 대전 시 격전지였을 뿐이다. 이 광대한 사막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과 영국군의 수 천대의 탱크가 공방을 거듭했던 장소였다. 그리고 사막의 여우 롬멜도 고질적인 연료부족으로 사투를 버리다가 이곳에서 전멸됐다. 양측 군대, 특히 독일군대는 연료가 바닥이 나 이를 확보하려고 전력을 다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단지 160km 떨어진 곳
가끔 세상은 몇 명의 천재가 이끌어 가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에는 늘 특별한 천재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 기가 막힌 성공 기업을 살펴보면 천재적 경영자가 회사를 이끌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도 천재라고 불렸던 사람들이 없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대단한 능력을 보인 사람들도 많았고,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멋진 성과를 낸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해봐야 합니다. 정말 그들 천재들만 있으면 세상이 돌아가는지, 그 천재들의 천재성이 없다면 그런 제품은, 그런 기업은 탄생하지 않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와 달리 천재가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천재들의 이야기가
국내 유일의 에너지전문 시사매거진인 ‘CEO ENERGY’가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속에 창간 3주년을 맞습니다. 발행인 입장에서는 저지름의 연속이었던 3년이었지만 독자 여러분은 밋밋한 내용에 벌써 식상해 하시는 것은 아닌지 살포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자주 에너지 이슈들이 일반인들에게 노출된 해입니다. 에너지문제가 종합 신문이나 방송에 오르내릴때마다 에너지언론이 나갈 길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자주 생각하게 됐습니다. 일간지나 TV속 에너지뉴스는 자본과 인력이 뒷받침돼서인지 짜임새 있게 꾸려진 것을 자주 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당수는 에너지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다소 무리수를 던지는 내용들도 많았고, 오랜 세월 에너지밥을 먹으면서 에너지인들과 그들의 이야기 뿌리에서부터 속속들이 알고
리비아의 독립 리비아는 2차 대전 후 1943년 연합군이 이탈리아 군대를 몰아내기 전까지 이탈리아 식민지였다. 1947년 이태리가 리비아에 대한 권한을 공식적으로 포기함에 따라 유엔이 신탁통치를 하게 된바 영국은 트리폴리타니아와 키레내이카를, 프랑스는 페잔을 각각 통치했다. 1949년 11월 21일 유엔 총회는 1952년 1월 전에 리비아를 독립시킨다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리비아 왕국(1951~1969) 트리폴리타니아와 키레내이카의 통치자인 이드리스(Idris as-Senussi) 에밀은 유엔 리비아 대표로 나섰으며, 1951년 12월 24일 세 지역(트리폴리타니아, 키레내이카, 페잔)의 대표들과 함께 리비아 연방 왕국의 독립을 선포하고 왕이 됐다. 이 새 국가는 3개의 주 자치정부를 가진 연방정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