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야심차게 발표한 해상풍력 로드맵. 로드맵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 해상풍력추진단의 첫 번째 행보가 지난 1월 13일 시작됐다. 코액스에서 열린 ‘Offshore Wind Power Korea 2011’의 중심에 한경섭(지식경제부 풍력 PD) 해상풍력추진단장이 있다. 그는 이번 워크샵의 세세한 부분까지 손수 기획했다. 발표문까지 일일이 확인할 정도였다. 지난해 12월 16일 발족한 해상풍력추진단은 새로운 업무에 모두 분주해 보였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을 찾아 한경섭 단장을 만났다. “절대 행사가 아닙니다. 그 점을 잊어선 안됩니다.” 첫 행사 준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경섭 단장은 단호하게 받아쳤다. 한 단장은 이번 워크샵의 목적이 ‘행사’가 아닌 ‘공부’
‘누구든 열정에 불타는 때가 있다. 어떤 사람은 30분 동안, 또 어떤 사람은 30일 동안, 그러나 인생에 성공하는 사람은 30년 동안 열정을 가진다’ 에드워드 버틀러(Edward B. Butler)가 한 말이다. 30년을 넘어 40년 가까이 원자력발전 매력에 빠져 아직도 더 없는 열정엔진을 가동중인 이가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김종신 사장 얘기다. 그의 원전 사랑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캔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말 UAE 원전 수출성공을 계기로 세계 각처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스캔들 2탄을 낼 듯하다. 한국형 원전이 세계에 알려질수록 견제세력도 많아지고 원전수주전이 국가대항으로 바뀌는 등 그리 녹록한 작업은 아니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그가 있기에 그리 멀어보이지는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직에 30년 베테랑이 부임했다. 공단과 동고동락한 김형진 신임 소장이다. 공채1기로 공단에 입사해 주요직을 두루 거쳐 소장직에 오른 그는 공단의 산 증인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포부만은 신입사원의 그것이다. “현장을 발로 뛰며 일하겠다”는 그의 다짐에 열정이 느껴진다. 그가 생각하는 신재생에너지산업 및 정책의 발전 방향과 전략, 추진중인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제껏 쌓아온 노하우가 어떻게 실현될지 궁금하다. “녹색성장이 국가비전으로 떠오르는 지금,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큽니다. 다시 입사한 기분으로 업무를 수행할 생각입니다.” 지난 12월 1일자로 발령된 김형진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공채 1기로 입사해 공단의 30년 역사를 고스란히 함께
바다를 대할 때 마다 무한한 힘을 느끼게 된다. 바다를 이용한 에너지에 호기심이 생기는 이유다. 바다하면 우선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해양바이오에너지 등이 떠오른다. 조금 생소하지만 역전기분해 방식의 염도차 발전이나 해조류를 이용한 CO2저감기술도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이제 스나미나 태풍을 만드는 엄청난 바다에너지를 두려워만 하지 말고 이를 활용하는 기술개발에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할 때다.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우리나라는 더욱 유리한 입장에 있다. 어린 시절부터 묘한 바다의 매력에 빠져 해양컨설팅과 해양에너지 개발 및 관련기기 제조까지 바다와 관련한 팔방미인 역할을 해내고 있는 에코션의 명철수 CEO를 만났다. ‘개척자 정신’으로 무장한 그는 바다와 관련한 ‘이 세상에 없는
그 동안 각종 세미나 등에서 CCS에 대해 설파해 온 한종훈 교수. 그런 그가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저장협회(KCCSA)의 설립추진위원장을 맡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듯 보인다. 그간 협회 창립을 위해 노력한 그를 총회 다음날 만나 CCS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KCCSA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온실가스에 대한 국제협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국가적인 합의가 도출되고 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면 CCS 사업은 큰 전환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왜냐면 타 녹색기술과 비교해 현재 기술수준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이 CCS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종훈 교수는 CCS에 대한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현재의 노력이 더욱
CNG버스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안전에 있어서는 늘 완벽함이 지배해야 한다. 요행을 바랄 수 없는 것이 안전문제다. 가스안전의 경우는 더 그렇다. 대한민국 가스안전을 최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만났다. 11월로 취임 2주년을 맞는 그는 그간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철두철미한 안전철학을 실천하고 있었다. 선진 대한민국 건설에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이 ‘안전’이다. 우리나라는 G20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그 이면에는 ‘안전’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스안전의 경우 선진국으로 가는 우리나라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분야.2008년 11월 부임한 박환규 가스안전
지난 8월 서울 중심가에서 CNG버스 용기 파열사고가 발생하자 윤재건 교수와 윤기봉 교수가 함께 집필한 연구 논문이 네이버 검색순위 1위까지 올랐다. ‘CNG버스 사고원인 분석에 근거한 안전성 향상 방안에 대한 연구’란 이 논문은 2008년도 가스학회지에 발표됐던 글이다. 중앙대 기계공학부 윤기봉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사고 직후 매스컴의 수없는 요청에도 입을 굳게 닫았던 그가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 온 기자에게 최근 CNG사고와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사고조사위원회에서는 무슨 일이? CNG버스사고와 관련 용기의 안전문제는 현재까지도 우리 사회의 핫 이슈다. 이를 반증하듯 얼마 전 끝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는 여야의
“세계적인 에너지 석학들과 기업인들이 모여 지구의 미래를 주제로 그린에너지와 그린혁명을 함께 고민해보는 2010 월드그린에너지포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린에너지와 관련해 지자체중 단연 돋보이는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 경상북도가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제2회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기조연설자로 그린에너지 보급률이 세계 최대인 핀란드의 에너지장관은 물론 미국 에너지부 차관 등 세계 에너지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대거 초대돼 세계의 미래 에너지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행복한 경상북도를 외치며 지난 6. 2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미래를 주도할 신재생 및 그린에너지산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에너
“꾸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업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협회의 고유 업무입니다” 협회의 이해관계보다는 정부와 업계의 조율자 역할을 하는 것이 협회의 진정한 가치라는 박창형 부회장.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정부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그의 어깨는 무겁다. 여전히 걸음마 산업이지만 연구와 투자에 집중하고 더불어 수출산업화를 통해 글로벌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지난 9월 10일, 업무에 들어선지 이제 1주일을 넘긴 박창형 상근부회장을 만났다. 새로운 업무에 힘들 법도 하지만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열의가 뜨거웠다. “그린에너지는 MB정부들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인 점을 볼 때 중책을 맡게 된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을 강구해 누구나 필요로 하는 협회
“전력거래소는 새로운 전력산업구조에서 우리에게 맞는 역할을 모색할 것입니다”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염 이사장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전력산업구조 발전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향후 전력거래소의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염 이사장은 “판매경쟁도입은 전력분야의 구조개편을 재점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2004년 배전분할 중단이후 제기된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이번 개편안에 대한 총평했다. 발전경쟁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 발전자회사의 경영 자율을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CBP시장의 제도개선을 통한 발전경쟁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경쟁도입을 위한 연료비 연동제(2011년
이제 좀 더 진화된, 제대로 안전한 ‘가스통’을 만날 시간이다. 지난 8월 9일 서울 행당동에서 발생한 가스통 폭발사고로 버스공포증(Busphobia)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시민들은 시내버스 타기를 두려워하는 형국이 됐다. 가스통으로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가스용기는 버스용 CNG용기 외에도 LPG용기 등 다양하다. 그 소재는 대부분 철재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신소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세계적인 추세는 이미 유리복합용기로 불리는 콤포지트 용기 보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4세대 혹은 타입4로 불리는 콤포지트 가스용기의 생산이 곧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8월 26일 제1공장 준공식을 가진 가스탱크코리아가 그 생산의 주역이다. 로봇 생산 자동화설비 등 세계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가스탱크 공장
땅속 온도 10~20℃. 화강암과 같은 단단한 암석. 4계절의 변화. 이러한 조건을 지녔다면 지열산업에 있어 최적의 조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를 보면 우리나라가 지열산업에 있어 주어진 조건만은 발전할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냉동공조기술은 지열산업의 기술적인 부분을 충족하고 있다.주어진 환경, 터득한 기술은 이미 우리나라가 지열산업의 강대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를 세계 지열산업의 핵심국가로 이끌기 위한 힘이 결집됐다. 한국지열협회가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열산업 경쟁력은 결코 선진국에 뒤쳐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지열을 바라보고 있는 건설사 등의 사용자 인식이 아직 낮아
지난 6월 18대 국회 후반기 지식경제위원회를 이끌 인물로 민주당 김영환 국회의원이 결정됐다. 지난 두 달여 그는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인, 벤처인, 여성과학인, 대기업 CEO 등을 만나 소통을 본격화했다. 국가의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상임위 성격에 맞춰 많은 사람과 만나 충분히 토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7월 21일 국회 지경위원장실에서 만난 그는 사회문제는 늘 현장에서 나오고 또 해법도 바로 그 현장에 있다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고 밝혔다. 늘 다양한 소통을 즐기는 그는 지난달 1인 방송국을 열고 첫 방송을 선보였다. 전 과기부장관 다운 참신한 시도다.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가상스튜디오를 고안하게 됐다고 한다. 앞으로는 네티즌이 직접 방송촬영에
“LPG업계가 나·너가 아닌 우리로 가는 길을 찾겠습니다.” 23년간 판매사업자로, 업계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두 팔 걷고 상생의 길을 함께 도모해왔던 한국LP가스판매협회 박태석 회장. 지난 2월 24일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된 그는 올해 누구보다 어깨가 무겁다. 도태되고 있는 LPG 판매업계를 위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기 때문. 그는 올해 조직을 시스템화해 구체적인 LPG발전 방향과 내실을 다지는 해로 보낼 계획이다. 사업다각화도 꾀한다. 이미 사업자들이 전업을 하지 않아도 될 신규 사업 아이디어 공모도 진행 중이다. ‘2세에게 가업으로 물려줄 수 있는 LPG업계를 만드는 것’, 이것이 박태석 회장의 꿈이다. 지난 3월 15일 취임 이래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는 박태석 회장을 중앙회 사무
태양이 있는 한 절망하지 않아도 된다. 희망이 곧 태양이다.’ 헤밍웨이의 이 말대로 태양을 이용한 기술로 세계를, 미래를 연주하는 기업이 있다. 지난 2004년 설립이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태양광모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심포니에너지다. 독일의 기술검사협회(TUV), 오스트리아 전기기술자협회(OVE), 미국 친환경인증(UL)을 획득하는 등 세계최상의 품질로 태양빛이 비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채비를 마친 심포니는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과 북미를 주요 공략 시장으로하고 있다. 특히 UL인증시 모듈성능시험결과 세계 최상인 선파워와 동등한 수준임을 입증해 수출 전망이 태양빛만큼이나 밝은 기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이 회사의 CEO를 맡고 있는 김태성 사장은 광주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 ‘심포니에
“올해는 LPG사용자들에 대한 이미지개선과 더불어 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첫 해가 될 것입니다.” 27년간 충전사업자로 현장에서 발로 뛰며 LPG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LP가스공업협회 유수륜 회장. 지난 2006년 회장으로 선임되고, 2008년 재선임 됐을 때에도 그가 가장 강조했던 것은 사회공헌 활동이었다. 그동안 업계가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이미지개선을 최선의 목표로 삼았다. 사업자들이 아닌 LPG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물론 사업자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어려운 계층에게 편리하고 저렴한 연료를 공급한다는 자긍심을 가지라고. 이제 LPG업계가 변화를 시작했다. 그는 말한다. “아직 LP
저는 50이라는 나이에 8개월 만에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으니까요.” 그는 직원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한다. 현대건설을 거쳐 지난 1991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입사해 올해로 19년째 한난에 몸담고 있는 그는 지난 2월 1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이사로 취임했다. “자기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다보니 이런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다”며 그는 “막바지에 이런 큰 빛을 보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위한 배움을 실천하는 그에게는 넘지 못할 산이 없는듯 하다. 지역난방공사 기술임원으로는 처음으로 비서울대 출신인 그가 임원직에 오른 것이다. 정영창 기술본부장은 후배들에게 비서울대 출신으로
2010년 3월로 대열보일러가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대열보일러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처음으로 산업용 콘덴싱 보일러를 창안한 기업이다. 여기에 인버터 기술을 가미해 사용연료 뿐만 아니라 작동연료까지 최초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지금보다 연료를 적게 쓰는 보일러를 개발하는 것이 아직도 최대 과제인 대열보일러의 창업자, 신춘식 회장은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답게 적절한 기술경영을 구사해 지난 40년 회사를 강한 중소기업으로 키우는데 성공했다. 대열보일러의 지난 40년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새로운 기술의 산업용보일러를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이 즐거워서 늘 주변에 도사린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지켜낼 수 있었던 그의 인내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제
한국 원전기술의 세계점령이 시작됐다. 지난 30여년간 한국원전기술의 발전을 위해 힘쓴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그 중심에 한국수력원자력 김종신 사장(1945년생)이 있다. 매사진선(每事盡善)을 좌우명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의 원자력 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있는 그.기틀을 세우고, 국내 원자력발전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바쳤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72년 한전에 입사해 파리사무소장을 맡으면서 원자력의 매력에 빠졌다. 부존에너지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독립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원전 건설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고리 4호기까지 완공한 그는 이후 한국수력원자력 발전본부장과 한국서부발전 사장을 거쳐 2007년 4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수명은 점점 길어지면서 더욱 실감이 난다. 30년 다닌 직장에서 정년을 하고 임원까지 지냈다고 해도 아직 젊다. 60세 전후에 다시 시작하는 인생 후반전… 그리 녹녹치만은 않다. 벌어놓은 것이 많다 해도 아직 남아도는 정력을 어디에 투입할 것인가. 그러나 게임의 승패는 후반전에 판가름 난다. 인생도… 후반전 게임 종료전에 몇 골쯤 추가한다면 멋지지 않는가? 백발에 흰 양복, 흰 지팡이로 유명한 커넬 샌더스는 65세에 KFC의 첫 체인점을 냈다. 밀크 셰이크 믹서기 외판원이었던 리에크록도 53세에 맥도날드를 창업했다. 회사 설립 3년 만에 자타가 공인하는 태양열기업 1위로 우뚝 선 선다코리아 조승규 사장. 그 역시 대기업 부사장 출신으로 60세에 창업해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