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MB정부의 최고 화두가 ‘저탄소 녹색성장’이었다면 새 정부의 새로운 화두는 단연 ‘창조경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해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희망찬 포부를 말하고 있다. 도대체 창조경제란 무엇일까? 새 정부가 말하는 창조경제는 ‘창의성을 우리 경제 핵심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해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과 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경제’라고 한다. 창조경제라는 개념을 말 그대로 창조한 것 같다. 창조경제를 총괄하는 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최문기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들도 개념 세우기부터 쩔쩔 매는 모습이다. 창조경제라는 말은 그렇다고 치고 향후 5년간은 최소로 펼쳐질 창조경제시대 우리 에너지산업은 어떻
한국 외환위기(IMF사태) 한국 위환 경제위기의 시발점은 1997년 초 한보그룹의 도산사태로부터 비롯되었다. 계열사인 한보철강의 무리한 설비확장으로 자금난이 심화되자 시중 은행들은 두 번에 걸쳐 그야 말로 수 천억 원을 긴급지원 하였으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결국 은행채권단은 한보철강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어떻게 살려 보려고 하였으나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아 결국 부도 처리되었고 법정관리로 들어갔다. 한보철강 공장은 일부만이 가동되고 대부분의 공장은 건설 중에 있었다. 그래서 한보철강의 부도는 자재 공급회사, 플랜트 엔지니어링 회사, 건설업체 등 대기업체는 물론이고 이들 회사와 관계되는 수많은 중소기업 업자에게까지 부도사태를 몰고 왔다. 결국에는 노무자에게까지 막심한 피해를 주게
쉽지 않은 계약과정 사담 후세인 체제 하에서 광구계약 체결은 생각보다 복잡했다. 6단계의 계약과정을 거쳐 확정, 발효됐다. 우선 한국 컨소시엄과 석유성 실무진간에 축조심의를 거쳐 장관에게 보고되고, 장관은 검토·수정하여 석유성 안을 작성, 각의에 상정한다. 각의에서는 부처별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적인 정부안이 마련된다. 이 정부안은 혁명위원회에 회부되어 주로 정치적 측면에서 다루어진 후 의회에 상정, 표결에 부친다. 의회에서 가결되면 대통령 후세인이 선포, 광구계약이 종료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일견 복잡한 것처럼 보이나 실무상에서는 그렇지가 않았다. 실제로는 석유성 장관이 제일 중요했다. 이라크의 석유성 장관쯤 되면 이미 후세인의 손발이나 다름없으며 일국의 돈줄은 쥐고 있으니 발언권이 상당할 수 밖
강의를 많이 하다 보면 여러 기업의 연수원들을 방문하게 됩니다. 꼭 자체 연수원이 없다 하더라도 여기 저기 좋은 장소를 빌려서 1박2일, 2박3일 연수를 자주 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덕분에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밥?신기하게도 연수원 밥은 참 맛있습니다?도 먹고, 신나게 강의도 하고 돌아옵니다. 강연이 한두 번 이어지다보니 조금은 여유로워지고, 때로는 일찍 도착하거나 늦게 남게 되어 전체 과정을 조금씩 볼 기회를 얻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깜짝 놀란 한 가지! 산 좋고, 물 좋은 멋진 곳에서 햇살 한 번, 바람 한 번 느껴볼 겨를 없이 밤늦게까지 강의 듣고, 토론만 하다가 돌아가는 일정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정된 시간에 많은 교육을 제공하고 싶은 담당자분들의 마음은 알지
4월, 새봄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에너지업계도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로 간판을 바꿔 달며 임명된 장관과 차관을 시작으로 새판이 짜지고 있습니다. 산하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의 CEO들도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됩니다. 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현재로서는 6월 경영평가결과가 발표된 직후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MB맨으로 알려진 CEO들의 사표가 하나둘씩 이어지고 있고, 에너지업계에도 MB맨으로 확실하게 분류된 CEO들이 몇몇 있어 이들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습니다. 새 정부가 바뀔 때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CEO가 바뀌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지난 정부나 지지난 정부에도 있었던 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11일 국정회의
한국 컨소시엄, 이라크와 PSC 체결하나? 중동 사람들은 땅속의 석유를 단순히 부의 원천으로만 보지 않고 그 이상의 것으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비록 지하에 있지만 석유에 관한 권한을 외국에게 넘기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라크는 생산물 분배계약(Product Sharing Contract, PSC)을 체결 해 본적이 없다. 그러나 이라크는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있어 여러 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종전의 청부계약(Service Contract)방식을 외국석유회사에게 고집 할 수 없었다. PSC는 불가피하게 받아들여야만 했다. 한국 컨소시엄도 PSC를 선호하였다. 석유자원 확보라는 관점에서 또 수익 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광구의 경제성 검토 시 적용한 유가가 오르면 그만큼 이익이 늘어나, 마치 타국의
지난달 말 박근혜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새 정부는 대체로 에너지문제에 대해서는 별반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정부 조직개편에서도 중요도가 과거보다 많이 밀렸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줍니다. 미국 등은 에너지를 다루는 별도의 청을 다루는 것과는 정반대로 새 정부는 에너지문제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다루도록 하고 있습니다. 산업과 통상, 다음에 자원을 하나로 묶은 것에 대해서는 에너지인의 한 사람으로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최근 경험한 블랙아웃이나 원전문제가 아니라도 현대 생활에서 에너지를 빼놓고는 아무것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에너지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안보 문제 중 하나입니다. 에너지 없는 세상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무인도에서의 생활이 됩니다. 정부가 이같이 에너지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새
귀국길에 요르단을 둘러보다 2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들어서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바그다드로 가든 길은 답답하였으나 대상 광구도 결정되고 의향서도 받아내 헛걸음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두 가지가 뇌리에 스친다. 하나는 국내 컨소시엄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다음은 일이 성사되려면 이 머나먼 길을 얼마나 드나들어야 하는가? 였다. 바그다드 라시드 호텔에서 꼭두새벽에 아침을 겨우 얻어먹고 출발하였다. 한 두 시간 달리니 지평선에 해가 머리를 조금 내민다. 조금 더 있으니 반쯤 지평선에 올라온 해는 사막을 온통 불게 물 드린다. 해는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모래를 달구려고 또다시 떠오르면서 그 서막을 올리고 있다. 이라크 석유개발도 이 서막과 같이 서서히 떠오르다가 작열하는 태양으로 변해 만물에
세상을 사는 것이 무섭다는 생각을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운명처럼(?) 예기치 못한 사고와 마주하게 될 때가 있으니까요. 제 의지나 예측을 모두 깨고 말입니다. 특히 제 직업이 에너지전문 언론인이다보니 사고나 안전에 대해 예민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사고와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먼저 안전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또 백과사전은 ‘안전한 상태란 위험 원인이 없는 상태 또는 위험 원인이 있더라도 인간이 위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대책이 세워져 있고, 그런 사실이 확인된 상태를 뜻한다’고 하구요. 단지, ‘재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안전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잠재 위험의 예측을 기초로 한 대책이 수
알 라시드 호텔의 이모저모 우리 일행은 1994년 6월 20일 저녁 바그다드 알 라시드 호텔에 도착했다. 암만을 떠난 지 14시간 만에 현관에 들어서니 범죄자 아버지 부시가 처참한 얼굴로 맞이한다. 이라크 입장에서 보면 범죄자란 말이 틀린 말도 아닌 듯싶다. 어찌됐던 사막의 먼지로 뒤 덮인 신발로 부시를 밟고 지나갔다. 프론트 데스크에서 접수를 하는데 우선 여권을 보더니 남쪽이냐 북쪽이냐 묻는다. 대한민국 여권만을 보고 남북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남쪽이라 하니 다시 한번 쳐다 보며 숙박계를 작성하라고 내 주는데 비교적 까다롭다. 숙박비는 미화로 받고 음식, 세탁, 룸서비스 등은 이라크 현지화(Iraqi Dinar, ID)로 받는 다고 한다. 그런데 환율이 4가지나 있어 어지럽다. 정부 공식 환율은 1이라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만족시키기 위해 직원을 훈련시키고, 경영 전략을 수정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합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기업들은 결국 망하고 맙니다. 확률적으로 본다면 이상하리만치 높은 기업의 폐업률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객 만족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 하구요. 오늘은 고객 만족에 대한 불편한 딜레마를 한 번 거론해 보려고 합니다. 더 큰 시장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방향은 맞습니다, 다만.. 100명의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보다 1000명의 고객을 만족시키는 게 기업에게 더 큰 이익을 주는 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기업들은 더 큰 시장으로 가기 위해, 더 큰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많은 알을 낳는 다산의 동물로 풍요와 재물을 상징합니다. 뱀은 생명의 탄생과 치유의 힘, 지혜와 예언의 능력, 끈질긴 생명력을 연상하기도 합니다. 지혜의 상징인 뱀의 해에는 지혜를 교류하고 창의력을 키우며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기 쉽답니다. 특히 뱀은 ‘허물을 벗고 성장하는’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입니다. 저명한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니체는 ‘허물을 벗지 않는 뱀은 결국 죽고 만다. 인간도 이와 동일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낡은 사고 속에만 갇혀 있거나 과거의 틀 속에서만 행동하려 한다면 인간도, 회사도 뱀처럼 죽거나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새정부가 새로운 5년을 시작하는 해로 과거의 허물을 벗고 한 단계 진일보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우리나라
한국의 이라크 석유개발 참여 1979년 한국은 이라크 원유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필자가 대한석유공사(유공→SK에너지) 기획부장으로 재직 시 정부의 수입 허가를 받는데 적지 아니 힘들었다. 당시 이라크와는 비 수교국이고 도입하려는 원유는 바스라 중질(重質) 원유로 유황 함량이 높아 공기 오염 문제를 제기하면서 허가를 지연시켰다. 유공의 경영진에 대한 (미국인 걸프직원) 재촉이 심했다. 그들의 한국에서 업무 스타일은 언제나 일단 저질러 놓고 사후 처리 하는 방식으로 한국인 직원을 몰아세웠다. 정부로서도 2번에 걸친 석유 파동을 겪었기 때문에 도입선을 다변화 한다는 취지 하에서 결국 도입허가를 승인했다. 그 후 이 원유도입이 계기가 돼 이라크와는 국교를 맺었다. 이어 건설, 무역 등으로 경제교역은 폭넓게 활발해졌
또다시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아쉬운 것도, 속 시원한 것도 많은 연말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무엇을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해야 할지 윤곽이 잡히지 않습니다. 아마도 올해가 MB정부의 5년이 마감되는 해이고 내년에 들어설 새 정부의 성격이 전혀 예측이 가지 않아서 나라전체가 어수선해서 인 것 같습니다. 에너지업계의 경우 올해 핫이슈 중 하나는 셰일가스로 대별되는 비전통에너지의 부각입니다. 비전통에너지는 전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유난히 우리나라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것 같습니다. 특히 셰일가스는 정작 개발이 시작돼 경제적 효과를 보기 시작한 미국보다 국내에서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현 정부의 말미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필요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 결정은 모여서 산을 이루고, 그 산은 언젠가 우리에게 어떤 결과로 다가옵니다. 그 결과를 만나고서야 우리는 그 결정의 옳고 그름, 뛰어남과 미숙함을 알게 됩니다. 결정을 할 때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여러분과 다루고 싶은 내용은 바로 결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좋은 결정은 오랜 고민을 수반합니다!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하는 이유는, 그 고민이 무시할 수 없는 결론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별로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없진 않지만, 적어도 그런 고민들을 오래도록, 깊이 고민하고자 의도하는 분들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결정을 수반하려면 반드시 오랜 고민의 과정을 거쳐야
이라크에서 석유가 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양대 강줄기를 젖줄로 삼아 중동 제일의 농업국으로 발전해 오히려 지금보다 잘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라크 한 지식인이 한 말이 떠오른다. “한국에서 석유가 안나니 얼마나 다행인지 아는가?” 만약 한반도에서 석유 났다면 어떻게 됐을까 잠시 생각에 잠겨 본다. 이라크는 석유로 인해 1차 대전 후 근대국가로 발전했고 석유로 먹고 살면서 근대화를 꾀했다. 중동의 패권을 잡으려고 인접국과 전쟁을 서슴치 않았다. 미국의 중동 정책에 따라 군사력으로 제압당해 인위적인 자유의 길로 가는 듯 했지만 아직까지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석유 관련 법안 또한 자욱한 안개 속에 묻혀있다. 이라크 석유산업의 미래는 이러한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들은 정치쇄신, 경제민주화, 복지 등 굵직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정책 공약보다는 임명장을 남발하며, 사람을 모으는 후보도 있고요. 그래도 점차 공약을 둘러싼 정책공방으로 전환돼 가는 감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달 저희 월간 는 에너지전문잡지로서 대선후보들의 에너지공약들에 돋보기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다들 원자력발전과 그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어떻게 늘려갈지, 에너지 세제 및 보조금 개편여부, 산업용 전기요금 현실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원자력비중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4년전 에너지전문기자 출신으로 ‘CEO ENERGY’라는 잡지언론을 시작했습니다. 취재부장까지 기자생활을 20년 경험한 저에게 지인들은 ‘기자가 사업하면 망한다’는 걱정과 함께 ‘정욱형, 당신은 잘 할 수 있다’는 격려를 동시에 해주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다른 기자들과는 조금 달랐나 봅니다. 전문기자라는 것이 일간기자와는 달리 업계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저의 소신이 여러분들에게 받아들여져서 일 것입니다. 늘 글을 쓸 때나 강의를 할 때도 에너지업계를 먼저 생각하는 저의 습관 때문입니다. 당시(지금도 그렇습니다) 에너지언론계에는 수많은 주간언론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그래도 국내 유일의 라는, 나름 이라는 것을 위안삼아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주간지로는 다
비가 옵니다. 옷이 젖습니다. 활동하기가 무지 불편합니다. 그래서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비가 올 때 옷을 젖지 않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사람들은 뭔가를 머리 위에 쓰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우산은, 그런 불만을 해결한 대표적인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또 ‘불만’을 갖습니다. 우산을 쓰게 되면 한쪽 손을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우산은 폈을 때 부피가 너무 큽니다. 그래서 고민합니다. 그래, 옷 자체를 안 젖게 하면 안될까? 그래서 비옷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과학기술을 활용해 아예 물은 튕겨내면서 땀은 배출하는 기능성 섬유를 개발하기에 이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비오는 날 사람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을
석유성과의 불편한 관계(1979.7~2003.4) 사담 후세인이 집권하기 3년 전인 1976년이 바로 이라크 국영석유회사(INOC)가 국영회사로서 그 종말이 시작된 첫 해였다. 그러나 실제로 완전히 해체되기까지는 그 후로 10년이라는 세월이 더 흘러야만 했다. 이라크에서 오일 메이저의 후계자는 일부 자신들의 성공에 따른 희생이며, 또한 정치적 시대 변화에 뒤따르는 희생이었다. 1976년에 제정된 석유성 조직 법안 101호는 1964년과 1967년에 제정된 유사법에 비해 현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주요 변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 101호는 다가올 큰 변화에 대한 조기 경보기였다. 이 법을 강력히 추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혁명위원회 의장(Ahmad Hasan al-Bakr)은 법령 부칙에 서술해 밝히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