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감독 - 윤재근 | 주연 - 김윤진, 박해일 장르 - 드라마 | 개봉 - 2011년 1월 6일 한 중년 여성이 뇌사상태로 병원에 실려오고, 심장병 딸에게 이식할 심장을 애타게 찾던 연희(김윤진)는 양아치 아들 휘도(박해일)에게 거액을 주며 매달린다. 그러나 엄마가 쓰러진 진짜 이유가 하나 둘 밝혀지면서 휘도는 뒤늦게 사력을 다해 엄마를 살리려 하고, 절박해진 연희는 급기야 위험한 사람들과 손을 잡는데... 에서 딸을 구하려는 엄마를 연기한 바 있는 김윤진은 “에서 무슨 일이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여자였다면, 의 ‘연희’는 한없이 연약하고 감성적인 인물이다. 때문에 그녀에게 던져진 극단적 상황이 더욱 가슴이 아팠다.”며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 감독 - 이승무 주연- 장동건, 제프리 러쉬, 케이트 보스워스, 대니 허스튼 장르- 액션 /개봉 - 2010년 12월 1일 세계 최강의 전사. 칼을 버렸던 그가, 서부 사막의 끝에서, 지켜야 할 사람들을 위해 다시 칼을 든다! 모든 이를 압도하는 냉혈 카리스마로 상대를 단칼에 베어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전사’가 된 한 남자(장동건). 유일하게 남겨진 적의 혈육 ‘아기’를 보는 순간, 처음으로 마음이 흔들리며 칼을 내려놓게 된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마을에 들어온 그는 린(케이트 보스워스)과 카우보이 출신 주정뱅이 론(제프리 러쉬)을 만나면서 잔인한 전사의 모습에서 아기와 여자를 지켜주는 평범한 남자로 서서히 변해간다. 한편, 어릴 적 린의 가족
돌이킬 수 없는 감독 - 박수영 | 주연 - 김태우, 이정진 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 개봉 - 2010년 11월 4일 아이가 사라지고 범인은 있고 진실은 없다! 평화로워 보이는 작고 조용한 마을에서 7살 아이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랑스러운 딸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충식(김태우)은 생업도 포기한 채, 딸을 찾는 일에만 매달린다. 작은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담당형사에게 끈질기게 매달리며 고군분투하던 충식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얼마 전에 이웃에 이사온, 조용하고 착한 청년이라고 생각했던 세진(이정진)이라는 남자에게 전과기록이 있다는 것. 세진은 조용하고 착한 인상의 청년에서 아이실종사건의 단 한 명의 용의자로 떠오르며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 시작한다... 영화 은 아동
심야의 FM 감독 - 김상만 | 주연 - 수애·유지태 장르 - 스릴러·범죄 | 개 봉 - 2010년 10월 14일 “영화음악실 4부 시작해야지, 알았으면 톡톡톡” “너나 혼자 실컷해 미친 새끼야” 5년 동안 생방송으로 라디오를 진행한 심야의 영화음악실 DJ 선영(수애).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으로 높은 커리어를 쌓아가던 그녀가 갑작스럽게 악화된 딸의 건강 때문에 마이크를 내려놓기로 결심한다. 노래부터 멘트 하나까지 세심하게 방송을 준비하는 그녀… 하지만 마지막이어서인지 무엇 하나도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 그런 그녀에게 걸려오는 정체불명의 청취자 동수(유지태)로부터 시작되는 협박!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그가 이야기하는 미션을 처리하지 않으면 가족들은 죽는다. 물론 어느 누구도 이 사실을 알아서는 안 된다!
해결사 감독 - 권혁재 | 주연 - 설경구·이정진 장르 - 액션 | 개봉 - 2010년 9월 9일 “그 친구만한 해결사는 찾기 힘들 겁니다” “나 좀 띄엄띄엄 보는 거 같아, 나 돌게 만들지 마! ” 한 때 잘나가던 전직 형사이자 지금은 흥신소를 운영하는 강태식. 평범한 의뢰라고 생각하고 급습한 불륜 현장에 한 여자가 죽어 있다.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리게 된 그 때, 걸려오는 전화 한 통… 살인 누명을 벗으려면 누군가를 납치하라는 놈의 지시. 숨 돌릴 틈 없이 시작된 경찰의 추격,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과거 사연, 그리고 주변 인물까지 장악하고 있는 놈의 감시와 도청… 게다가 납치해야 하는 인물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할 중요한 사건의 키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자신을 조종하려는 놈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작이자, 80년대를 대표하는 락 음악으로 구성된 뮤지컬 락오브에이지가 9월 15일,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막이 오른다. 뮤지컬 락오브에이지는 2006년 LA에서의 성공적인 초연 이후, 2009년 3월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입성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으며 같은 해 토니 어워즈 5개 부문(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음향상, 의상 디자인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둔다. 현재도 브로드웨이의 Brooks Atkinson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고, 박스 오피스 상위권 순위를 꾸준히 지키며 관객몰이에 한창이다. 락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뮤지컬인 만큼, 밴드가 직접 출연해 생생한 락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초연에는 국내 최고의 락 그룹인 부활이 직접 밴드로 참여해 강렬한 락 음악을 선사 할 예정이다.
아저씨 감독 - 이정범 | 개봉 - 2010년 8월 5일 주연 - 원빈·김새론·김태훈 장르 - 액션·드라마 유약하고 보호본능으로 여심을 흔들던 원빈이 강한 남자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판 ‘레옹’이라고도 불리는 영화 ‘아저씨’를 통해 이 같은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특수요원이던 태식(원빈 역)은 불행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후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운영하며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 찾아오는 사람이라고는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에 사는 소녀 소미뿐.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언제나 혼자 있는 소미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굳게 닫혔던 태식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찾아온다. 그러던 중 소미의 엄마가 범죄에 연루되고, 소미는 범죄조직에 인질로 잡혀가고 만다. 태식은 세상에 남겨진 단
이달 말에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드디어 한국을 찾는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소설로 출간 즉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고 표절되는 등 한마디로 그 시대 최고의 ‘인기 소설’이 됐다. 이 작품은 몇 년의 시차를 두고 유럽 거의 모든 나라에서 번역 출간됐으며, 현재까지도 세계 여러 곳에서 연극과 텔레비전 드라마는 물론이고, 축약본과 만화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총 30회 이상 영화화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주요 소재로 활용됐다.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수많은 매체, 수많은 언어를 통해 끊임없이 소개되는 이유는 바로 이야기 자체의 매력 때문이다. 배신, 억울한 감금, 그리고 부활과
2009년 10월 전국 21만 관객돌파. 2010 국어교과서 수록. 대학로에서 ‘100석 소극장의 기적’을 만들어 낸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이 2009년 10월 16일, 오아시스세탁소 강남점을 오픈하며 강남, 대학로 동시공연을 진행한다! 평일 저녁 공연인데도 매진행렬이다. 기존 좌석도 모자라 양쪽 옆으로 보조석까지 추가한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헐레벌떡 세탁소 문을 열고 입장하는 관객들까지. 공연의 인기가 절로 실감난다.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연출 권호성)의 이야기다. 깜깜한 가운데 언뜻 들리는 신음소리로 시작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이내 큰 비명소리로 번지며 ‘오아시스 세탁소’ 내부를 환히 공개한다. 오른편으로 거대한 세탁기가 자리잡고 있고, 빽빽하게 걸려있는 옷들로 빈틈
어렸을 때는 누구나 “커서 뭐가 될 거냐”는 질문을 받는다. 나는 작가 아니면 피아니스트가 되겠다고 했던 것 같고, 나의 귀여운 사촌동생은 “커서 공룡이 되겠다”고 대답했다. 지금은 커서 연예인이 되겠다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가장 많다지만, 예전에는 남자라면 대부분 한 번쯤은 “커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현재 대한민국 25%는 한 때 대통령이 되고 싶었지만 대통령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이루고 사는 것이다. 영화 의 시골형사 조필성 역시 마찬가지로 평범한 사람이다.기껏해야 소싸움 대회 정도가 가장 큰 연중행사인 시골마을의 형사 조필성. 그는 한마디로 ‘별 볼일 없다’는 인물이다. 그의 친구들은 이렇다 할 직업 없이 노닥거리는 동네 건달들이고,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올해 서른 살이 된 나는 이제, 동화에서 보던 남녀 간의 영원한 사랑이 현실에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 ‘영원한 것’에 대한 갈망은 본능처럼 남아있다. 그래서 어떤 여성들은 남성의 영원한 사랑을 소유하지 못하는 대신 영원히 변치 않는다는 다이아몬드를 소유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들이 진정으로 영원한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은 그들의 손에 다이아 반지가 끼워지는 순간이 아니라, 그들이 엄마가 되는 순간이다.모성과 부성의 우열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고, 어떤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모성을 가지기도 하며, 세상에는 자식을 가슴으로 낳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자신의 몸 안에 생명체를 품어 그것을 키우고 결국 몸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을 제 감각으로 겪어낸 사람들은 그 생명체를 ‘또 다른 나’로 받아들이게
한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소위 예술성이나 작품성이 있다는 영화들을 마다하고 볼거리 위주이거나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들만 찾는 사람들을 말이다. 스펙터클을 자랑하고 흥미진진한 영화들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소 무겁더라도 진지한 이야기의 끝에 밀려드는 감동은 오락영화가 주는 즐거움보다 결코 덜하지 않다고 믿었다. 그런데 작년부터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나도 모르게‘감동’보다는‘재미’를 찾게 됐다. 조금이라도 심각한 영화가 후보(?)에 오를 때면,‘내가 얼마나 어렵게 시간을 쪼갰는데 이렇게 골치 아픈 걸’하는 억울한 심정이 들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명배우이자 명감독의 작품이며 불의에 맞서는 한 여성을 소재로 한 은 오랜 기피 끝에 보게 된
TV프로그램에도 유행은 있지만 어느 시대에나 늘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는 퀴즈쇼를 빼 놓을 수 없다. 오랜 전통의‘장학퀴즈’, 명문대 입학에 대한 동기 유발 효과가 컸던‘퀴즈 아카데미’, 최후의 승자가 탄생하면 기사까지 뜨는‘도전 골든벨’, 한 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생방송 퀴즈가 좋다’등. 휴일에 가족들끼리 퀴즈 프로그램을 보면서 문제를 맞추거나 독특한 이력의 출연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어쩌다 방송에 출제된 문제가 잘 풀리는 날이면‘나도 한 번 도전해볼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출연 전에 상식 책만 달달 외우면 적게는 몇 백만원에서 많게는 몇 천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한 번에 거머쥘 수 있을지 모른다는 몹쓸 심리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는 극장가가 ‘기근의 해’였다. 2008년 11월까지 집계한 어느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관객수가 작년에 비해 1천 만 명 가까이 줄었고, 100만 영화 편수도 2007년의 45편에 비해 38편에 그쳤다. 지난달 극장가는 아쉬웠던 2008년을 뒤로 하고 내년이나 좀 기대해보자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터졌다. 영화 ‘과속스캔들’이 관객과 평단의 고른 지지 속에 누적관객 20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서른 여섯 살 아빠, 스물 두 살 딸, 여섯 살 손자’라는 황당한 설정에 스타라기보다는 옆집 오빠 같은 차태현을 제외하고는 무명에 가까운 출연진. 과속스캔들이라니, 제목도 어찌나 후진지, 살짝 짜증까지 났더랬다. 그런데 개봉 전 몇 차례 진행된 시사회에서부터 입소문이 시작되더니 연일 박스오피스 1
돌아올 모월 모일은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6년째 되는 날이다. 나름 ‘자유로운 영혼’을 표방했는데 이렇게 오랜 기간 영화 관련 회사를 다니게 될 거라고 예상치 않았다. 그래서 이율이나 세금 혜택이 높지만 7년간 납입해야 하는 ‘장기주택마련저축’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월급이라는 마약을 끊지 못해 늘 마음 한켠에 품은 ‘일탈’이 미뤄지고 있다. 그로 인한 갈등이 지속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나는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다. 이 사회를 구성하는 한 명으로 회사를 생계의 수단이 아닌, 탄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또 다른 학교라고 생각하기로 말이다. (가끔 그 결심이 흔들릴 때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제도를 탓하는 일은 논외로 치더라도, 학교에는 선생님이 있기 마
웨스트엔드 2000회, 브로드웨이 500회 공연 돌파! 전세계 5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최고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 세계에서는 네 번째, 비영어권과 아시아에서는 최초 공연이다. 3년 동안을 준비해 온 대한민국 1대 빌리는 8월, LG아트센터에서 공개된다. 세계에서 가장 핫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동명 영화의 감독이었던 스티븐 달드리가 연출을 맡았으며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을 제작한 워킹 타이틀의 첫 뮤지컬 작품이다. 영국 북부 탄광촌 출신의 로얄 발레단 댄서 필립 말스덴의 실화에서 영감을 얻은 리 홀이 완성한 시나리오에 라이온 킹으로 오스카상, 아이다로 토니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작곡가로도 입지를 다진 엘튼 존의 음악, 여기에 피터
포화속으로감독 - 이재한개봉 - 2010년 6월 17일주연 - 차승원·권상우·탑·김승우장르 - 드라마·전쟁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국 전쟁이 시작된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무장한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남쪽으로 진격을 거듭하고, 남한군의 패배가 눈앞에 닥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남측은 UN에서 파견한 연합군의 도착을 기다리며 낙동강 사수에 모든 것을 내걸고 남은 전력을 총집결시킨다. 포항을 지키던 강석대(김승우) 부대도 낙동강 사수를 위해 총 한번 제대로 잡아 본 적 없는 71명의 학도병을 그곳에 남겨두고 떠난다. 총알 한 발씩을 쏴보는 것으로 사격 훈련을 마친 71명의 소년들은 피난민도 군인들도 모두 떠난 텅 빈 포항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 채 석
시 장르 드라마 감독 이창동 출연 윤정희 개봉 2010‧05‧13 일생일대의 연기를 끌어낸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이창동 감독과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여배우 윤정희가 만났다. 장르 드라마 감독 이창동 출연 윤정희 개봉 2010‧05‧13 일생일대의 연기를 끌어낸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이창동 감독과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여배우 윤정희가 만났다. 수많은 러브콜을 거절해왔던 그녀가 15년만에 선택한 영화는 이창동 감독의 . 한강을 끼고 있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 낡은 서민 아파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윤정희). 그녀는 꽃 장식의 모자부터 화사한 의상까지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다. 어느날 동네 문화원에서 우연히 ‘시
작은연못 감독- 이상우 개봉- 2010. 4. 15 주연- 문성근 강신일 이대연 박광정 장르- 전쟁, 드라마 한국전쟁의 비극적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노근리 사건’을 기억하는가? 그 시절, 생지옥을 경험하고 부모, 자식, 형제를 잃은 최후의 생존자들은 억울하게 죽은 망자의 넋이라도 위로하고 싶어 세상에 작은 목소리를 내어보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관심과 냉대뿐이었다. 그렇게 소리없이 묻힐 것이라 예상됐던 사건이 1999년 AP통신의 최상훈, 찰스J, 핸리, 마사 멘도자 기자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반세기동안 ‘운 나쁜 소수의 비극’으로 치부되며 여전히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로 외면 받았던 ‘노근리 사건’이 마침내 영화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된다. 그날의
셔터 아일랜드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주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ㆍ 마크 러팔로 개봉 - 2010. 3. 18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고립된 섬에서 누군가 사라졌다! 보스턴 셔터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사를 위해 동료 척(마크 러팔로)과 함께 셔터아일랜드로 향한다. 셔터 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병원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동으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식 셋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인이 이상한 쪽지만을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지고, 테디는 수사를 위해 의사, 간호사, 병원관계자 등을 심문하지만 모두 입이라도 맞춘 듯 꾸며낸 듯한 말들만 하고, 수사는 전혀 진척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