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12년, 국내 건설수주 시장 103조 전망

2012년, 국내 건설수주 시장 103조 전망

  • 기자명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입력 2011.12.01 18:1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목 부진, 주택 소폭 회복, 비주거건축 양호

부문별: 공공 수↓, 민간 ↑

부문별로는 공공 건설수주가 전년대비 3.4% 감소한 28조 6000억원을 기록해 올해에 이어 지속적인 부진이 예상된다. 특히 공공 토목수주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청사 건립 공사 발주로 공공 건축수주는 올해에 비해 증가해 양호한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공사의 발주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주택 경기 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9년에 급감했던 민간 건설수주는 2010~2011년에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내년도에도 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민간 토목 및 비주거 건축수주가 부진해 전년대비 0.7% 소폭 증가한 74조 4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민간 주택수주는 서울시 공공관리자제 시행의 영향으로 올해에 감소했던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지방 주택수주가 올해에 이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겠고, 수도권 주택 수주도 완만히 회복돼 전년대비 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경기의 회복과 더불어 2010~2011년 동안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던 민간 토목수주 및 비주거용 건축수주는 내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한 기업 설비투자부진, 민자사업 여건 개선 미흡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공종별: 토목 ↓, 주택 ↑, 비주거 →

공종별로는 토목수주가 전년대비 5.8% 감소해 부진하겠으나, 주택수주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비주거용 건축수주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토목수주는 공공 토목수주가 올해에 이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민간 토목수주도 국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감소해 전년대비 5.8% 감소한 33조 8000억원 기록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수주는 공공 주택수주가 소폭 증가하고 서울시 공공관리자제 시행의 영향으로 올해에 감소했던 재개발·재건축 수주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지방의 주택수주가 올해에 이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수주도 완만히 회복돼 전년대비 4.8% 증가한 34조 7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주택수주의 규모 자체는 2009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주거용 건축수주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청사 건립 공사 발주가 올해에 이어 양호하겠으나, 지난 2년 간 회복세를 보인 민간 비주거 건축수주가 국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더 이상 증가하기 어려워 전년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다만, 비주거용 건축 수주액 자체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과거와 비교할 때 양호한 수준이 예상된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1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