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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공단 16분 정전사고…누구 책임?

울산석유공단 16분 정전사고…누구 책임?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1.12.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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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사, 전기요금 인상됐는데, 전기공급이 이래서야

지난 1월 여수산단으로 정전사고로 홍역(?)을 치뤘던 한전과 대기업간의 싸움이 울산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여수산단 기업들은 당시의 정전사고로 피해보상을 받지 못했다. 최근 몇 년간의 정전사고에 대해 기업들은 한전으로부터 피해보상을 받은 적이 없다. 정부의 사고조사결과 한전의 책임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울산석유공단에서 정전사고. 명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몇 달이 소요되겠지만, 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과연 피해보상을 받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 6일 한전 울산 용연변전소에서 이상이 발생해 전기가 차단되는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한전은 즉각적인 설비보수에 나서 16분 뒤 완료했지만, 공단 내에 모든 시설에 대한 전기공급은 오후 2시 41분경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용연변전소에서 이상이 발생해 오후 1시59분 공급차단, 2시15분 복구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석유화학공장은 단 몇초의 정전에도 피해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 벌써부터 피해규모가 올 초 여수산단의 정전사고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정전사고의 원인으로 용연변전소의 배전선로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한전의 관리소흘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석화사들은 지난 5일 전기요금이 대폭 인상됐는데, 이러한 정전사고가 났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번 정전사고의 명확한 결과는 여수산단의 정전사고 경우 2달 뒤에나 조사단 결과가 나온 만큼 이번에도 내년 1~2월은 돼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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