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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백화점들, 내년에도 실적 호조세 이어갈까?

(전망)백화점들, 내년에도 실적 호조세 이어갈까?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09.12.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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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백화점들이 올해 호실적을 거두면서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양호한 실적을 낸 백화점들이 소비심리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에 힘입어 내년에도 이익 모멘텀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롯데쇼핑(023530)의 경우 백화점과 할인점의 회복세를 고려할 때, 내년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롯데쇼핑은 백화점 경쟁력 유지와 할인점 업황 회복을 바탕으로 채널간 시너지 강화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내년 총매출액은 전년 보다 10.8%, 영업이익 7.8%, EPS(주당순이익) 7.0%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롯데쇼핑 실적 전망

 
 안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액은 올해 높은 베이스로 인해 5% 수준의 성장을 전망한다"면서 "할인점은 12%의 총매출액 성장률을 예상하는데, 업황 회복과 물류시스템 개선으로 매출 뿐만 아니라 이익 증가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세계(004170) 역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내년에 기저 효과와 상품경쟁력 강화, 해외 손실 축소 등을 통해 이익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 1분기 부산 센텀시티점과 3분기 영등포점 출점은 내년 사업모델 강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삼성생명 상장 이슈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긍정적'이라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신세계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은 13.5%다. 삼성생명의 최근 장외거래가격은 주당 100만원을 넘는 수준이며, 상장시 신세계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다.
 
백화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대백화점(069960) 역시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시장이 중상위 이상 계층의 소비여력 확대와 일부 품목의 백화점으로 소비 이동, 의류소비 회복 등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 이후 그룹 전체적으로 신규 출점이 본격화돼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현대백화점은 내년 일산 킨텍스점을 시작으로 2011년 대구점과 2012년 청주점 등 총 6개 점포를 차례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가 빠르면 회복되면서 이달부터 해외소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올 4분기 백화점 매출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둔화폭은 크지 않겠지만, 이런 상황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지면서 후행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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