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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 591억 달러 달성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 591억 달러 달성

  • 기자명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입력 2012.03.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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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아시아·중남미 전년比 큰 폭 증가
공종별, 발전소 등 산업설비부문이 집중


중동 감소했지만...

지난해 건설시장은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는 전년대비 17.4%가 감소한 591억달러를 기록했다. 716억달러를 달성한 2010년에 비하면 부진한 실적이지만 2010년에는 186억 달러 규모의 UAE 원전 수주로 수주액이 급등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양호한 금액이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5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해 지역별 시장 다변화가 일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분석 결과, 편중도가 높은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는 감소한 반면,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의 수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는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등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의 영향으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실적인 295억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37.5%가 감소했다. 태평양·북미,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2010년보다 수주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토목과 건축 수주의 증가로 지난해 19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7.4%가 증가해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도 43억달러 규모의 브라질 CSP 상공정 일관제철소 수주에 힘입어 2010년보다 221.4%가 급등한 66억달러를 기록해 역시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했다.


산업설비 부문에 수주실적 높아

공종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산업설비 수주가 73%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건축 부문이 13%를 점유했다. 토목 부문이 전체 수주에서 10%를, 기타(전기, 통신, 용역) 공종이 4%를 차지했다.

산업설비 수주를 세부 공종별로 분석한 결과 발전소, 제철 관련 시설, 화학공장, 가스처리 시설의 순으로 수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소 수주는 UAE 원전을 수주했던 2010년과 비교하면 46.2%가 급감했으나 금액 자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77억달러로 양호했다.


화학공장 수주는 전년대비 113.6% 급등한 5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가스처리 시설 또한 23.8%가 증가한 47억달러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기타 산업설비는 제철 관련 수주가 63억달러를 기록한 데 힘입어 2010년 대비 2.9%가 증가한 104억달러를 기록,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2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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