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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저에너지정책은 기계설비 분리발주부터…

친환경·저에너지정책은 기계설비 분리발주부터…

  • 기자명 정욱형 발행인
  • 입력 2012.03.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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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설비공학회 오명도 회장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문제는 지구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중 하나다. 에너지다소비 주체중 하나인 건축이나 산업 분야 설비를 합리적으로 설치, 이용토록 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효율향상은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설비는 건축의 한 분야로 발주가 이루어지는 등 친환경 저에너지설비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감이 있다.
지난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한설비공학회의 오명도 회장을 만났다. 우리나라의 친환경 저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설비정책이 어느 방향으로 개선돼야 할지 전문가의견을 듣기 위해서였다.
올해 1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오회장은 선진국의 경우 전체 에너지의 40%가 냉난방과 산업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설비에 쓰이고 있다며 설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설비기술을 건축에 종속된 기술로 인식하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에 발전에 한계성이 있다.
그는 “대부분 건설에서 발주가 건축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설비의 성능이나 에너지 효율성은 배제되고 오로지 가격위주의 저가입찰만 이루어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Life Safe Gode에 부합되는 설비 기술이나 제품은 아예 개발될 기회를 상실했다”며 앞으로 기계설비 분리발주제도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내비쳤다.
다행히 현재 대한설비공학회는 회원사 6200명에 학계와 업계가 균형있게 구성돼 있어 저에너지로 고효율 설비기술이 연구되고 또 현장에 쉽게 적용돼 건강한 국민 생활환경을 구현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으로 희망을 갖게 한다.





대한설비공학회도 벌써 40여년이라는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간단한 학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한설비공학회는 건축 및 산업설비의 기계, 에너지, 환경 및 자동제어 분야에 관한 학문 연구와 기술발전 및 기술자의 지위향상을 기함으로써 국민복지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71년 9월에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같은 해 12월에 건설부로부터 공기조화냉동공학회로 정식 설립허가를 받아 활동해왔습니다. 2000년도에 학회의 활동영역이 대폭 확대돼 한국건축설비학회와 통합, 학회 명칭을 지금의 대한설비공학회로 개칭했습니다.

현재 학회는 부산·울산·경남지회, 대전·충청지회, 대구·경북지회, 호남지회 등 4개 지회와 6200여명의 정회원, 45개사의 우수기업회원, 119개사의 특별회원, 도서관 연구소 등 60여개의 단체회원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지난 2011년도는 창립 40주년을 맞았고, 긴 세월만큼이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학회로 발전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설비공학 분야의 학술진흥과 기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산학연 협동의 모범적인 학회로 성장했다고 자부해봅니다.

아울러 올해 학회 운영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올해부터 2년 임기의 학회장을 시작하며 신년사에서 밝힌 5가지 내용이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첫째,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설비인’들의 위상과 수월성을 높이는 전문가 학회로 이끌겠습니다. 설비에 애정을 가진 설비인들의 모임인 만큼 기술활동의 구심체역할을 학회가 맡을 생각입니다. 열린 기술을 바탕으로 설비업계의 위상과 우월성을 더욱 높여 전 설비인들의 자랑스런 전문학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학회 회원이 중심이 되는, 학회 회원의 공통이익을 위해 일하는 학회로 이끌겠습니다. 회원들이 학회를 구심점으로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실용적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제도 개선과 기준, 표준, 시방서 제정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적 학회 조직과 실행으로 회원 중심의 학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우리나라 에너지 설비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대한민국 설비의 미래를 선도하는 모체가 되는 학회로 이끌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국가 성장동력 사업과 직결된 명실상부한 핵심 학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넷째, 지회 및 위원회의 자율성 확대를 통한 활성화를 지향하는 학회로 이끌겠습니다. 학회의 활성화는 각 지회 및 상설위원회, 특별위원회, 전문위원회의 활성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본부와 지회 및 부문, 전문 위원회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독립적 활동과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역할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학회로 이끌겠습니다. 학회가 추구하는 국제화가 학회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상생적 유익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설비분야의 기술인력 수준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학회 기능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활동입니다. 올해 학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연구는 무엇인지요?

대한설비공학회는 현재 정회원이 62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구성을 보면 학계와 산업계가 균형있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설비공학의 연구활동도 단순히 지적 호기심을 만족하기 위한 기초기술 연구보다는 궁극적으로 저에너지로 고효율 생산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생산기술과 응용기술의 연구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학회에서의 연구방향은 현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지구적 생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지구온난화 방지 관련 설비의 고효율화와 설계의 최적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개발과 적용에 대한 연구 활동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선진국의 경우 전체 에너지의 40%가 냉난방과 산업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설비에 쓰이고 있으므로 국가적 에너지 정책과 시행방안도 건축기계설비, 산업기계설비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설비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하드웨어 기술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기술도 매우 중요합니다.

설비에서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각종 설비의 기준과 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학회는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등과 협력해 이 부분에 대한 정책적 연구와 실용적 구축에도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산업 전반에서 설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학회의 역할이 중요해질텐데요?

맞습니다. 저희 학회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설비는 산업이 고도화되고 정밀화됨에 따라 제품 경쟁력 증진을 위해 생산효율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는 친환경적인 저에너지 설비기술로 발전하고 있으며 가장 핵심적인 생산기술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설비공학의 핵심기술은 기계, 건축, 전기, 환경 등 여러 전공의 기초 지식이 융합된 복합 응용기술입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제적이고 융합적인 기술이 집결되어 있는 대한설비공학회의 역할과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설비라는 개념이 기존의 건축물뿐만 아닌 산업 전반적인 부분으로 영역이 넓혀지고 있습니다. 설비분야에서 최대 관심사 역시 에너지효율화가 아닌가 싶은데요?

현재 OECD 국가 전체 GDP에서 건축이 차지하는 비중은 6~7% 정도인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건축의 비중이 12% 정도입니다. 이는 선진국에서 설비의 영역이 건축분야보다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향후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된다고 예측할 때 건축분야의 비중은 감소될 것이고 그에 따라 건축설비도 축소될 것입니다. 반면 산업분야에서 설비의 비중은 친환경적 요구와 맞불려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당연히 모든 설비는 구동에너지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의 주체이므로 에너지효율이 중요한 이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건설업에서 이러한 설비중심의 구조적 변화는 다른 건설사에도 확산될 것으로 예측되며 그렇게 된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산업분야에서 설비의 경쟁력도 크게 제고되고 그에 따른 에너지효율화 기술도 더욱 발전될 것입니다.

지난해 태양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RPS제도 시행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부문도 빠질 수 없죠?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는 대부분 높은 발전단가로 인해 경제성이 매우 취약해 정부의 지원으로 초기 시장 형성 및 보급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발전차액지원제도인 FIT(Feed-in-Tariff)제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발전효율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없이 무분별하게 확대되다가 정부지원 중단이라는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어 시장이 급속하게 축소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정부에서 2012년부터 공급자에게 총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의무화하는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제도를 도입해 다시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살아나게 됐습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존 에너지와 비교해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술개발이 촉진되고 발전효율 개선 등이 수반돼야 합니다. 이러한 발전의 중심에는 설비의 고효율화가 필요하고 그를 위한 연구개발 능력도 향상돼야 합니다.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기존에너지 설비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호환하고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설비기술이 중요해 질 것 같습니다.


설비분야에서 해결돼야 하는 최대 관건은 뭐가 있을까요?

설비분야가 경쟁력 있게 확대 발전되기 위해서는 국가나 사회 제도적 걸림돌이 제거돼야 합니다. 그것은 기계설비 분리발주 문제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 정부나 기업에서 설비기술을 건축물에 종속된 설비기술로 인식해온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건설회사에서 설비분야를 건축 중심의 건축사업본부에 부속적인 부서로 운영해 설비중심의 국제적 추세에 따른 대응과 발전에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건설공사입찰도 기계설비는 건축을 모체로 계약이 이루어져 건축에 종속된 하청구조를 갖고 있어 설비분야 발전이 근본적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기계설비보다 규모가 훨씬 작은 전기설비도 관련법을 근거로 독립적인 발주를 통해 기술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축 중심으로 설비의 성능과 에너지효율보다는 가격위주의 저가 입찰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는 Life Safe Code에 부합되는 설비분야의 기술과 제품이 개발될 기회를 상실했고 그 결과 선진국 공사에 적용할 수 있는 국내 설비 제품을 찾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하루빨리 국가 법률에 근거한 제도적 개선으로 건물공사에서 토목, 건축 주도에서 벗어난 설비분야의 독립발주가 실현돼야 합니다. 그래야만 설비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고효율 관련 설비 제품도 개발돼 건축 및 산업분야에서 설비의 성능과 효율이 반영된 설계와 시공으로 국가가 지향하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대안이 다양하게 도출될 것입니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국내 1군 건설업체인 S사에서는 반도체 클린룸 등 산업설비 엔지니어링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 중심에서 벗어나 근본적이고 현실 대응적인 구조로 설비부서를 건축사업본부와 분리해 산업분야를 겨냥한 기전기술을 전사적 조직으로 독립화시켜 운영을 시작하면서 선진국형 구조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이 같은 변화가 기계설비 독립 발주제도 실현과 더불어 설비분야 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장은 물론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 개연성이 높은 분야가 설비분야인데,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학회장님이 생각하시는 미래 이상적인 에너지설비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우리나라에서 지속성장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국가가 추구하는 에너지정책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그 정책은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고 국제적 경쟁력도 고려해야 합니다.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에너지 다소비 국가의 하나인 우리나라에서는 신재생에너지기술 개발과 함께 에너지절감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설비의 성능과 효율이 매우 중요하며 제조와 생산기술과 함께 최적의 설계기술 확립과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의 미래 이상적인 에너지설비는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지열에너지 등 신에너지 대체기술 개발과 함께 국가 차원에서 기존 에너지 설비를 고효율화하는 기술이 집중적으로 개발되고 적용돼야 할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문제를 기존 에너지 절감기술 구현을 통해 에너지 수요를 절반으로 줄여 가고 있는 독일의 대응이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학회와의 교류 사항은 어떻게 되는지요?

대한설비공학회는 이미 세계적인 국제학회인 미국, 일본, 유럽 등과 협약을 바탕으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권에서의 교류도 구체화돼 일본, 중국 등과 돌아가며 공동학회를 개최하고 공동수상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ASHRAE, 일본 JSRAE, 중국 CAR 학회에서는 매년 정기학술대회와 전시회에 정식으로 SAREK 회장과 국제협력위원장을 공식적으로 초청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모든 연구자들의 학술목표인 국제학술논문집(SCIE) 발간을 조속히 실현시키고, ASHRAE, JSRAE 등과 정기 공동학술대회 개최 추진, 국제적 학술-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확대, 국제기구 활동 강화와 지원 등을 통해서 학회와 HVAC 엔지니어들의 국내외적 역할과 위상을 더욱 높여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제적 수요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분야에서 설비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에 걸맞은 산업구조와 제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비가 건축에 종속된 사업구조로 인해 설비업계의 영세화가 초래됐습니다. 이에 따라 설비업계로 우수 인력이 보충되지 못하고 있고 대학에서의 전공 이수자도 급감하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시급하게 국가와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해 설비의 성능과 효율을 높여서 국가에너지 전략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또한 설비업계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어 발전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그 조직에 필수적인 설비분야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양성하기 위해 학계와도 중장기적으로 공동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건축의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내수시장을 벗어나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있는 설비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관계가 유기적으로 연합하고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오명도, 그는 누구?

에너지공학, 열환경제어, 클린룸기술 전문가
서울시립대 교수…올 1월부터 설비공학회 회장

서울대 기계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기계공학석사, 위스콘신-메디슨대학에서 열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오명도 회장은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기계정보공학과 교수로 올 1월부터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 귀국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조환경제어연구실 선임연구원을 거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립멤버로 시작해 에너지환경연구실장을 역임한 바 있어 현장과 이론을 함께 연구하는 학회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에너지공학, 열환경제어, 클린룸기술이 전문분야인 오교수는 그동안 국외전문학술지 21편, 국외학술대회 36편, 국내전문학술지 73편, 국내학술대회 119편, 연구보고서 78편의 연구논문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공조냉동학회(ASHRAE) 회원, 국제오염제어기구연합회(ICCCS)위원, 국제냉동기구(IIR) E1 분과위원장으로 적극적인 국제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건설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 환경정책분과위원, 경기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 대한주택공사 설계자문위원,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위원회 기계설비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기술심사위원, 국립기술표준원 산업표준심의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통의 학회가 학술대회위주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오회장은 설비공학회의 경우 업계가 중심이 돼 실무를 아우르는 연구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학교, 연구원이 함께 대한민국 설비기술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학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그는 “특히 기계설비가 건축으로부터 분리 독립해 에너지효율향상 등 시대적 필요에 적절히 대응하는 학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2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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