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략적 경영으로 경기위축 대응해야

전략적 경영으로 경기위축 대응해야

  • 기자명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영덕 연구위원
  • 입력 2012.03.19 14:5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기업들 올해 안정과 내실 강화
새 정부의 건설정책 대응전략 필요

올해 건설시장 ‘그다지’

유럽 재정 위기 지속 및 국내 가계 부채 문제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할 전망된다. 대외적으로는 유럽의 재정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대부분 국가들에서의 성장세가 주춤, 세계 경제 성장률은 3% 중후반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대내적으로는 가계 부채 문제에 따른 소비 심리의 위축과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감소, 수출 성장세 둔화 등으로 인해 성장세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내 건설 경기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 공공 및 민간의 건설투자 감소와 주택·부동산시장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해외 건설시장에서는 중동 및 아시아의 수주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재정 위기의 여파에 따라 불안 요인도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생산 측면에서는 세계 경제의 불안에 따른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공사 비용도 상승될 것으로 우려된다. 건설기업의 재무 환경에 있어서는 기준금리의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에 의한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신규 PF의 어려움과 대출 금리의 상승 및 상환 압박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지속된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 잔고의 소진으로 기성 실적이 부진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전망된다.

성장보다는 안정에 초첨

국내외 경제의 성장세 둔화 등 불안한 건설 경영 환경으로 인해 올해 건설경영의 최대 이슈는 성장보다는 안정과 내실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건설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건설기업들은 무리한 신규 수주나 신규 투자성 사업의 확대보다는 기업 내부의 안정성을 추구하고, 사업과 경영 관리의 내실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효과가 불확실한 경기 부양책을 연이어 마련하기보다는 보수적이고 긴축적인경제 체제를 유지하면서 건설산업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건설 경기의 침체를 지속적으로 경험해 온 건설기업들은 단기와 중장기적인 경영 환경 대응 방향 등을 확보할 것이다. 또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어떻게 포착할 것인지에 관심을 집중된다.

새로운 성장 위한 내실 다져야

건설기업들이 올해 경영 계획을 수립하면서 반드시 경영전략에 포함해야 하는 사항으로 몇 가지를 꼽아봤다.

먼저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게 된다. 향후 5년간의 건설 정책방향 등이 수립되는 시기로 건설기업들은 이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또 건설시장의 경쟁 요소 변화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으므로 과거의 기업 경쟁우위 요소가 향후의 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속될 것인지, 새롭게 등장할 경쟁 요소는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갖출 것인지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건설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을 감안한다면 경영 계획은 기업 내부적인 성장 여력 기반의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수립해야 할 것이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2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