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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삼성 5개 계열사 세종시 입주

삼성전자 등 삼성 5개 계열사 세종시 입주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10.01.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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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LED, 삼성SDI(006400), 삼성SDS, 삼성전기(009150) 등 삼성그룹 5개 계열사가 세종시에 입주한다.
 
삼성은 그린에너지와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세종시에 2015년까지 총 2조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50만평의 부지에 각종 생산기지와 연구단지, 서비스 센터가 들어서며 총 1만58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전지와 LED 조명사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며 총 투자비는 1조1200억원, 고용인력은 1만1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전지의 경우 삼성SDI가 대용량 전력저장용 전지와 연료전지를,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LED 조명사업은 삼성LED에서 조명엔진 생산기지를 만들어 연간 1억대 양산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헬스케어에서는 BT와 IT를 융ㆍ복합한 첨단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총 3300억원을 투자한다. 고용인력은 1000명 선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이밖에도 15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와 컨택센터를 설립한다. 고용인력은 4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주변지역에 위치한 삼성전기 공장은 고부가 패키지용 기판 투자를 실시한다. 투자비는 4500억원, 고용인력은 700명이다. 삼성전기는 이와 별도로 부산공장에도 2013년까지 총 48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김순택 삼성그룹 신사업추진단장(부회장)은 "앞으로 삼성이 투자하게 될 그린에너지 및 헬스케어 분야의 신사업은 정부가 조성하고자 하는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와 연계할 경우 국가의 미래 산업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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