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이 확정됐다.
내년 7월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로 이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 8월 31일 정수성 국회의원과 백상승 경주시장,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 본사 위치를 최초 결정지인 양북면 장항리로 확정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당장 방폐장특별법에 따른 법정시한인 2010년 7월까지 법인 주소를 경주시로 이전등기 완료하고, 도심권에 사무실을 마련해 임시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내년 7월까지 본사의 100여명 인원을 본사이전 준비요원으로 근무 토록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의 반발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노조는 이번 결정을 전면 백지화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한수원과 경주시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지난 2006년에 결정된 양북면 장항리를 한수원 본사부지로 재 선정한 것은 정치적 흥정으로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남겼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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