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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은 스윙의 윤활유이다

리듬은 스윙의 윤활유이다

  • 기자명 이동훈 프로
  • 입력 2012.06.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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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이 빠르건 느리건 간에 스윙의 전체적 동작을 구성하는 여러 단계들은 하나의 연속적인 동작으로 결합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리듬과 템포는 같지 않다. 당신의 전체적인 스윙은 빠를 수도 혹은 느릴 수도 있다.

그러나 스윙이 멈칫멈칫 한다면 당신은 리듬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리듬을 유지하는데 가장 큰 문제구역은 백 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되는 단계이다. 왜냐하면 골프 스윙이 하나의 연속적인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지나치게 백 스윙과 다운스윙으로 구분해 동작을 단절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많은 플레이어들이 스윙의 톱에서 볼을 강하게 내리 치려 하는 경향에서 비롯되며, 그 결과 백 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의 전환이 부드럽게 이어지지 못한다.

만약 어떤 라운드에서 당신이 좋은 샷을 상당히 내고 있음에도 스윙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대부분의 경우 당신의 스윙 기술은 좋으나 스윙 리듬이 안정돼 있지 않은 경우이다. 골프 스윙은 하나의 연쇄반응이다. 하나의 좋은 동작은 또 다른 좋은 동작을 이끌어 낸다. 물론 골프 스윙은 여러 단계로 나눌 수가 있으나 시작에서 피니쉬까지 불과 1초 남짓 걸리는 스윙을 하나의 전체적인 동작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자세 연습은 거울 앞에서 볼 없이 하는 것이 좋다. 스윙의 여러 연결 동작을 충분히 반복 연습으로 습관화 시키면 좋다. 스윙을 시작에서 피니쉬까지 하나의 유연한 동작으로 이뤄 내도록 연습하자.

시작에서부터 스윙이 리듬을 갖기 위해서는 어드레스에서 몸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야 한다. 그리고 박자에 맞춰서 스윙을 연습하고, 스스로의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스윙은 ‘턴-앤-턴(Turn-and-Turn)’으로 박자를 맞춘다. 턴(Turn)하면서 백 스윙을 하고 앤(and)은 방향전환, 다시 턴(Turn)은 볼의 타격에서 피니쉬로 머리에 입력한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노래하는 식으로 박자를 맞추게 되면 훨씬 리듬 있는 스윙을 할 수 있다. 눈을 감고 이러한 구절을 소리내면서 스윙 연습을 하고, 클럽의 무게를 느끼고, 클럽 헤드가 백 스윙의 톱에서 점점 가속돼 볼을 가격하고 난 후 통제된 피니쉬까지 이어지는 속도감을 느끼도록 연습을 해보자. 이런 연습을 반복하고, 골프 코스에서 똑같은 리듬을 재현하게 된다면 당신을 일관된 샷을 치게 되고, 심지어 잘못된 샷도 전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이다.

글쓴이:
이동훈 (잭니클라우스 SJ 등촌 아카데미 소속)

-한국 프로골프협회 KPGA 회원
-타이틀리스트 코브라 대회우승(2008)
-전남승주 컨트리클럽 오픈우승(2004)
-월드 PGA 비발디 오픈우승(2003)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2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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