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이 풍력발전기 100기 국산화 공동사업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효성, 삼협건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최근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주주간 협약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2년까지 국산 2MW급 대형풍력 100대 보급을 목표로 우선 강원도 태백지역에 20MW급 풍력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정선, 삼척 등으로 보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 9000억원이 소요될 이번 사업은 현대중공업과 효성이 기자재를 공급하고 삼현은 입지확보와 시공을 하게 된다. 남부발전은 시운전을 포함한 사업개발 운영을 맡는다. 이미 작업이 상당부분 추진돼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 첫 해상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국내 풍력발전기 시장은 약 190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4대만이 국산제품이다.
이밖에도 이들 컨소시엄 기업들은 ‘풍력원격감시센터’를 설립하고 풍력설비상태를 원격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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