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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n, 쿠르드 유전계약 체결

Chevron, 쿠르드 유전계약 체결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12.08.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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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기업 Chevron은 지난 7월 19일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와 2개 광구에 대한 탐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hevron은 인도 석유기업 Reliance로부터 쿠르드 자치지역 아르빌(Arbil)시 북부에 위치한 Rovi 및 Sarta 광구 지분의 80%를 인수한 것이다. 성사가 된다면 Chevron은 ExxonMobil의 뒤를 이어 쿠르드 지역에 진출하는 두 번째 메이저 석유기업이 된다.

이라크 석유부는 이에 따른 대응조치로 7월 24일 Chevron에 대해 중앙정부와의 모든 계약 체결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석유부는 Chevron이 쿠르드 유전계약을 철회하지 않는 한 중앙정부와는 어떤 사업도 같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Chevron은 성명을 통해 2003년부터 이어진 이라크 중앙정부와의 협력과계를 강조하면서, 자사의 목표는 투자기준에 부합하는 사업에 참여해 이라크 석유·가스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Chevron은 당초 이라크 중앙정부의 제4차 유·가스전 입찰(5월30~31일)에 참여할 자격을 부여받았으나 자발적으로 참여를 포기하는 등 현재로서는 중앙정부의 계약 금지 방침이 Chevron에 미칠 실질적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 중앙정부는 이번 경고로 쿠르드 자치정부와의 계약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Total을 비롯해 일부 메이저 석유기업들이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라크 중앙정부 Nuri al-maliki 총리는 지난 6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쿠르드 자치정부와 ExxonMobil이 체결한 탐사계약에 개입해 이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은 이라크 헌법과 법을 존중한다는 답장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 및 출처: AFP>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2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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