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4월부터 인상한 기업용 등 대규모 전기요금의 인상률을 16.7%에서 14.9%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기업용 전기요금 인상률을 축소하는 것은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의 심사에서 요금산정의 근거가 되는 총 원가가 삭감됐기 때문이다. 축소된 인상률은 4월 전기요금부터 소급적용되며, 과잉지불한 요금은 향후 전기요금에서 할인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올해 초 기업용 전기요금은 4월부터 평균 16.7% 인상키로 결정한 바 있으며, 4월 요금부터 적용됐다.
백화점 및 대규모 공장의 전기요금은 연평균 약 413만엔(18.1%) 인상됐으나, 이번 기업용 전기요금 인상률 축소로 연평균 약 370만엔(16%)으로 인상폭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슈퍼마켓 등의 인상률은 약 1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용 전기요금 인상대상은 계약전력 50㎾ 이상의 ‘자유화 부문’이며, 기업 및 지자체 등 약 23만7000건에 달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가정용 등 계약전력이 50㎾ 미만인 ‘규제 부문’의 전기요금 인상을 7월 25일 허가했다. 평균 인상률 8.46%는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또한 도쿄전력에 정부의 원자력손해배상 지원기구로부터 지원받는 1조엔의 자본이 투입되면 지원기구의 의결권 비율은 과반을 넘어 도쿄전력은 실질적으로 국유화되게 된다.
<원본 및 출처: 日本経濟新聞>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2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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