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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계의 떠오르는 샛별, 오일샌드

원유계의 떠오르는 샛별, 오일샌드

  • 기자명 고해정 기자
  • 입력 2012.08.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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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일샌드, 세계 원유의 해결책 되나

오일샌드 매장량을 포함할 경우 캐나다는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유 매장국이다. 오일샌드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다량으로 분포돼 있고 원유 확인매장량은 1752억 배럴로 이는 우리나라 200년 소비물량이다. 이 중 오일샌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97%로 1692억 배럴이다. 지난해 기준 오일샌드에서 추출한 원유는 전체의 53%로 187만 b/d이다. 앞으로 2030년이면 오일샌드 생산량이 500만 b/d로 전체 원유생산의 8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등 환경문제와 경쟁적 개발에 따른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투자해야 할지 중요한 시점이다.

주변 환경과의 조화가 필요

2001년 이후 고유가로 인해 오일샌드의 사업성이 확보됨에 따라 캐나다 알버타 주정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오일샌드 생산 확대가 추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원유 생산량의 53%를 오일샌드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오일샌드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일샌드의 생산 및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는 반면, 개발에 따른 환경오염이 심화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고려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오일샌드 부존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 문제, 환경훼손에 따른 사회적 문제에 대해 캐나다 정부는 각종 개발사업에 원주민의 공청회 참여 등 적극적 대응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 및 알버타 주정부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동아시아 국가에 에너지사절단 파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일샌드에 대한 통상문제 또한 적극 대응하고 있다. EU는 2020년까지 수송부문에서 10%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는 목표 하에 연료원별 온실가스 배출기준치를 설정했다. EU집행위가 오일샌드에서 추출된 원유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 기준치를 높게 설정, 오일샌드에서 추출된 원유는 메가줄당 107g, 일반원유는 메가줄당 87.1g으로 규정했다. 이에 오일샌드 원유에 추가적인 환경비용을 부과하려 하자 캐나다 정부는 WTO제소 등을 거론, 강력대응 중이다.

투자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전통적인 메이져 석유기업들은 주요 산유국들의 입장강화 및 중국 등 국영석유회사들과 극심한 경쟁으로 신규광구 확보에 애로를 겪는 가운데, 캐나다 내에서 1999년부터 오일샌드 사업에 참여, 2020년까지 캐나다 내 석유생산의 5%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캐나다 대기업들은 최근 오일샌드 탐사, 개발, 생산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소신흥 석유기업도 오일샌드 개발붐에 따른 비용상승 부담에도 신규기술을 적용한 소규모 생산, 판매 방식의 사업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일샌드의 경쟁적 개발에 따라 시장 내 인력부족, 로얄티 및 사업비 상승 등에 따른 원가인상 압박도 병존하고 있으므로 수익성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사업의 우선순위 및 추진일정에 대한 전면적 재점검과 조정이
필요하다.

■자료제공: 외교통상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2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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