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케이트 결과에 따르면, ‘원전 의존도 0%’를 답한 사람이 76.5%를 차지했다. 이중 2030년 시점의 원전 의존도 0%를 답한 사람은 전체의 31.1%이고, ‘원전 의존도 즉각 0%’의 의견을 포함한 명확한 시기의 구분 없이 원전 의존도 0%를 답한 사람이 전체의 45%였다.
원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총 24%로 원전 의존도 20~25%를 지지한 사람은 10%, 원전 의존도 15%를 지지한 사람은 4.6%에 그쳤다.
또한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4일과 5일에 시행된 무작위 추첨 토론형 여론조사의 결과를 지난 8월 22일에 공표했다.
토론형 여론조사는 7월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6849명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시행했다. 이중 285명이 8월 4일과 5일에 원전 의존도와 관련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진행 직전 원전 의존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고, 토론이 끝난 후 다시 원전 의존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3단계로 진행됐다.
그 결과 토론이 시작되기 전의 원전 의존도 0%를 지지한 비율은 전체의 32.6%였으며, 토론 직전 41.1%가 되고, 토론 이후 46.7%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정부의 일각에서는 냉정한 토론을 마치면 국민이 원전의 필요성을 이해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오산이었다는 반응이다.
일본 정부는 당초 8월 말을 목표로 원전 의존도를 주축으로 한 에너지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9월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원문 및 출처: 日本經濟新聞>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2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