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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임대차시장, 계절적 요인 가장 크다

2013년 임대차시장, 계절적 요인 가장 크다

  • 기자명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입력 2013.01.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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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상·하반기와 유사한 흐름 갈 듯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 하락세 보여

2013년 임대차 시장이 계절적 요인에 의한 등락세가 가장 큰 변수일 것으로 보인다. 2012년 경우 1년내내 유사한 흐름을 보였고, 전세 값이 전세 거래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봄·가을 이사철에 따른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주택 전세시장…상·하반기 유사한 흐름

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기준으로 2012년 1~11월의 전세 가격은 3.3% 상승 했으며, 지방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6월에 1.8%, 7~11월에 1.5%가 각각 상승해 상·하반기에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2011년의 급등세(12.3%)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되는 양상이지만, 2009년 3월 이후 3년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인다. 수도권 2.0%, 5개 광역시 4.3%, 기타 지방 5.4% 상승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4.0%, 연립 2.4%, 단독 1.8% 상승했고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12년 1~11월까지 수도권의 월세 가격은 0.6% 하락했고 서울 강북, 연립·다세대는 상승했다. 서울 0.7%, 경기 0.2%, 인천 0.5% 하락했고 서울 내에서는 강남은 1.4% 하락했지만 강북은 0.1%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오피스텔 0.9%, 아파트 0.7%, 단독 0.6% 하락했고 연립·다세대는 0.2% 상승했다. 상반기까지는 모든 지역과 모든 주택 유형에서 하락세였으나, 하반기 들어 하락세가 둔화되고 일부 지역과 유형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2012년 6~11월간 지방의 월세 가격은 보합세(0.4%)이며, 부산의 하락세(-0.7%)를 제외하고, 대구(1.1%), 울산(0.9%), 광주(0.7%), 대전(0.2%)은 상승세를 보였다. 아파트 1.1%, 단독 0.1% 상승했고 오피스텔 1.0%, 연립·다세대 0.1% 하락했다.

2012년 오피스텔…임대료 안정, 임대수익률 하락

2012년 1~11월 사이, 전국의 오피스텔 전세 가격은 2.0% 상승해 2011년의 8.0% 상승에 비해 안정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5%, 경기 2.8% 상승했고 인천은 0.5% 하락했다. 지방도 4.6% 상승한 대구를 제외하고는 하락하거나 강보합세 수준에 그쳤다.
2011년에 6%를 상회했던 오피스텔의 연간 임대 수익률은 2012년 11월 기준 5.95%로 다소 하락했고 이런 경향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2004년 이전에는 7%를 상회했지만, 2005년에 6%대로 낮아진 이후 2012년에 들어서는 5%대까지 진입했다.

2013년 임대차시장…계절적 요인이 등락세 큰 변수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2012년 1~11월간 전·월세 거래량은 110만 2천 883건으로, 2011년 동기 대비 0.9% 감소함으로써 그 수준을 유지했다. 감소한 수치는 지방의 감소세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수도권은 0.5%, 지방 광역시 2.9%, 지방 0.9%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4%, 인천 5.5% 각각 감소했고 경기는 1.6% 증가했다.

2013년 임대차시장 역시 계절적 요인에 의한 등락세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임대차시장은 전세 가격과 전세 거래량과의 상관 관계는 크지 않았으며, 봄·가을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아파트 외를 중심으로 준공 물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추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CEO ENERGY>2013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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