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95년 LCD사업을 시작한 뒤 10년만인 2005년 대형 LCD 판매에서 누적 1억대를 처음으로 돌파했고, 이어 ▲2007년 2억대 ▲2008년 3억대 ▲2009년 4억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5억대를 넘어섰다.
특히 2009년에만 1억3000만대의 LCD 패널을 판매하며, 연간 판매 1억대 시대를 열었다.
이는 지난해 LED TV용 패널 시장을 선점하는 등 LCD TV 분야에서의 선전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시장에서 전세계 출하량의 25% 인 약 4100만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업계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판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재권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LED TV, 3D TV와 같은 뛰어난 신제품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트렌드를 주도하고, 거래선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올해도 전 세계 LCD 시장 1위의 자리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대형 LCD패널 시장이 매출 기준으로 약 33% 증가한 8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출하량은 31% 늘어난 6억9000만대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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