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누구 사람인가 보다 기관장별 능력을 보는 지혜가…

누구 사람인가 보다 기관장별 능력을 보는 지혜가…

  • 기자명 정욱형 발행인
  • 입력 2013.04.03 15:4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새봄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에너지업계도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로 간판을 바꿔 달며 임명된 장관과 차관을 시작으로 새판이 짜지고 있습니다.

산하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의 CEO들도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됩니다. 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현재로서는 6월 경영평가결과가 발표된 직후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MB맨으로 알려진 CEO들의 사표가 하나둘씩 이어지고 있고, 에너지업계에도 MB맨으로 확실하게 분류된 CEO들이 몇몇 있어 이들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습니다.

새 정부가 바뀔 때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CEO가 바뀌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지난 정부나 지지난 정부에도 있었던 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11일 국정회의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와 국정철학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공공기관장에 임명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장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정부는 경영평가까지 하면서 기관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느 정부에서 임명을 받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에 포커스가 맞춰져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의 공기관장에 대한 임명원칙이 좀 더 명확하게 정해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종이호랑이 공기관장이 이끄는 공기관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우니까요. 보통 기관장이 바뀔 때마다 조직은 소용돌이를 칩니다. 새 기관장들은 이전 기관장 시대에 추진해온 업무를 없던 것으로, 혹은 잘못된 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요즘같이 애매한 시절에는 새 업무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왕에 할 변화와 개혁은 빠른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3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