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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소통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

상생과 소통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3.05.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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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가스 유승배 사장

도시가스 사업은 1990년대 황금기를 지나 최근 성장 정체기에 놓였다. 국내외 에너지 시장여건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도시가스사의 CEO가 할 일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지난 3월 새로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서울도시가스 유승배 사장을 만났다. 지난 1983년 공채 1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딱 30년 만에 최고의 자리인 CEO까지 오른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직 취임 1달이 채 안되어서인지 그는 CEO가 됐다고 기뻐하기 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좋은 CEO가 되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공채 1기로 입사해 지난 30년을 서울도시가스와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 하면서 누구보다 회사에 대한 애정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는 서울도시가스가 SCG(SEOUL CITY GAS)그룹으로 새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그는 향후 10년, 20년을 내다보고, 내부역량을 한데 모아, 효율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경영체질을 바꾸는 동시에 새롭게 닥쳐온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제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임직원들이 한 방향으로 힘을 모으는 강한 협동의식이라고 강조한다.



■ 먼저 사장으로 선임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는 CEO가 되셨습니다. 간단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회사의 중책을 맡겨주신 회장님께 그리고 이러한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밀어주신 회사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30년 전 서울도시가스에 신입사원으로 입사, 이제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대단한 영광임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운 사명감을 갖게 됩니다.
올해는 SCG(SEOUL CITY GAS)그룹으로 새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은 그룹의 기반을 구축하고 내실을 다져온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경영체질과 조직문화를 새롭게 하고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내부역량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강화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과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지난 30년간 서울도시가스와 함께하며 청춘을 보내셨고 최고자리인 대표에까지 오르셨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주인정신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회사생활에서 한두 가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 중 주인정신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런저런 일 처리로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것이 자신의 사업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럴 때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에게 주인정신을 가지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대체로 주인정신을 가진 직원들은 일에 대헤 책임감을 가지고 자기역할을 충분히 해내기 때문에 상사, 동료, 후배들도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원이 주인정신을 갖는 것은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기에 항상 마음속 깊이 되새기고 있습니다.

■ 공급부문은 물론 공사, 설비, 시스템안전, 경영기획 부문 등을 두루 거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각 지역 지사장만 12년간 역임하며 도시가스 현장을 누빈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는데 그 경험을 앞으로 어떻게 경영에 반영하실지 궁금합니다.
도시가스 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현장입니다. 현장이라고 하면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순찰하는 현장만 떠올리기 쉬운데 신규수요개발과 영업활동현장, 공사현장 및 고객관리현장도 모두 중요한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현장경험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선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현장에서 채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주변 경영환경 속에서 발 빠르게 대응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서울도시가스와 함께해 온 30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은 언제 입니까? 개인적으로 위기라고 생각했던 적은 없으셨나요?
기억에 가장 크게 새겨진 일은 1985년 5월 6일 발생한 서교동 사고입니다. 1983년 서울시영가스 인수 후 발생했던 사고로, 입사 후 얼마 안되어 일어난 첫 번째 사고입니다. 서교 정압기 압력 조절판 고장으로 가정용 공급압력이 상승돼 다량의 가스가 누출돼 많은 재산피해를 주었죠. 당시 차량도, 안전장비도 모두 열악한 상황이었고 사고 대응에도 미흡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문제가 발생하면 우선 회사를 믿고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 정면 돌파하면서 이겨냈습니다.
서울도시가스의 5월 6일은 안전의 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 행사는 서교동 사고를 상기하고 사고를 줄이자는 의미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서울도시가스는 과거의 회상에만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과 기술개발을 진행해왔습니다. 새로운 조직, 새로운 시스템으로 선진국기법을 융합해 스마트 안전관리를 실현했으며 그 결실로 2012년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대통령표창 단체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제 안전을 바탕으로 한 혁신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도시가스는 스마트 안전관리의 주도적 역할에 앞장설 것입니다.

■ 에너지 산업이 발전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사업으로 일컬어졌던 도시가스사업 역시 이제 성장의 정체기를 겪으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앞으로의 경영여건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요?
1990년대는 도시가스 사업의 황금기였습니다. 국내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석탄과 연탄을 사용하던 국민들에게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를 보급하면서 에너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는 도시가스 보급률의 증가와 더불어 이제는 성장의 정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서울도시가스는 가정용의 보급 이외에도 산업용과 발전용, 그리고 차량용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등 둔화돼있는 성장세를 돌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가 열병합과 가스냉방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의 환경에 발맞추어 세계에너지 시장의 흐름을 분석,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빠르게 변화할 것입니다. 셰일가스에 대한 세계의 관심과 개발 성과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서울도시가스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하여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세계 에너지 시장의 환경변화에 한 발 앞서 준비하고 노력 할 것입니다.

■ 도시가스 사업 외에 서울도시가스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괄목할만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요즘 글로벌 기업들은 새롭고 영속성 있는 사업 창출을 위해 주력사업과 전문분야가 따로 없이 뛰고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화학기업인 듀폰 조차도 종자사업과 농업기술혁명을 주도하며 변신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각광받을 산업으로 나노, 바이오, 정보기술와 함께 한 영농사업을 보아서 그렇습니다.
SCG그룹은 5년, 10년 후의 중장기적인 성장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에너지 사업을 바탕으로 한 신재생에너지와 새로운 바이오에너지, IT 제조분야를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세계적인 미래 학자들은 미래는 식량안보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눈앞의 수익에만 관심을 두지 않고, 기존의 에너지사업 분야는 물론 빛, 공기, 물, 식량 등 생명과 직결된 보다 근본적이고 발전적 영역에서 사업을 넓히고자 합니다.

■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강조했던 말씀은 무엇이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첫째는 미래경영과 인재양성입니다. 도시가스사업 30년은 독점사업임으로 거의 경쟁이 없는 사업이었으나, 이제 새롭게 닥쳐온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과 체제를 개선하고, 혁신과 도전을 통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중장기 발전 및 육성전략을 통한 효율적 투자를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이 젊은 기업으로 변화하고, 조직을 개선하며,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것입니다.
둘째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중심의 경영입니다. 현장은 기업 의사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6500km 배관시설의 수명을 연장하고, 500만을 넘는 고객들의 안전을 더욱 공고히 하며,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해야 할 주요한 임무가 있습니다. ‘전쟁의 날을 대비해 군마를 예비하나, 안전은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성경말씀에 따라 우리는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최종의 안전은 하나님께 구하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는 상생의 조직문화와 끊임없는 변화와 소통입니다. 우리는 같은 곳을 보고 가야하고, 목표지점과 방향성이 뚜렷해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개인주의와 집단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노사가 상호신뢰하며, 상생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하여 노력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상생의 조직문화와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서 혼연일체가 되고, 노사가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괜찮은 사업실적을 올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과와 올해계획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2012년 서울도시가스는 판매량 21억 8000만㎥, 매출액 1조 8000억원의 성과를 올렸으며 2012 가장 존경받는 한국기업 50에 선정됐습니다. 이외에도 제19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대통령 단체표창, 녹색경영시스템 인증, 2012 가족친화기업 인증 등 대내외적인 수상실적을 거둔 한 해였습니다. 이것은 임직원들이 각자 맡은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임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2013년에는 판매량 22억 2000만㎥, 매출액 1조 9000억 원의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공급시설물 순찰업무에서부터 신규수요개발과 영업활동, 공사현장 및 고객관리업무 등 고객의 안전을 더욱 공고히 해 에너지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기술개발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임을 다시 한번 알릴 것입니다.

■ 지역난방의 확장과 함께 기존 도시가스 사업이 투자한 부분에 대한 손실까지 발생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역난방으로의 사업다각화나 진출을 꾀하고 있는 도시가스사들도 많습니다. 앞으로 서울도시가스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서울도시가스 역시 도시가스 사업 이외의 신규 사업 분야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난방 사업의 참여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난방 사업자와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역난방과 자가열병합의 공존, 가스냉방의 활성화로 인한 균형적인 에너지믹스 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개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 서울도시가스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계획은 어떠한지 궁급합니다.
서울도시가스는 공익기업으로서 창업자 및 경영자의 사회공헌 의지를 반영해 기업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불우이웃, 사회단체 등에 이익금의 일부를 출원해 후원하고 있으며, 본사와 각 지사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1995년 서울도시가스의 자금 5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서울도시가스 장학회는 출연 규모를 16억 원으로 늘려 현재까지 1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12억 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오면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임직원의 자율적 참여로 이뤄지는 도서기증행사, 경기도외 한 초등학교의 차상위 계층 학생들과의 멘토링 제도 등은 미래의 인재육성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의 실천 모습입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대학생 장학금 수여 등은 사회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앞장서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SCG그룹의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서울도시가스는 정직, 신의, 사랑의 실천을 위하여 더욱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할 것입니다.

■ 새정부 출범초기부터 불산가스 및 염소가스 누출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정부 역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도시가스사업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사업영역중 하나입니다. 더욱이 안전부분장을 역임하시다 사장으로 발탁되셨는데 안전관리에 대한 소신과 앞으로 경영에 어떻게 반영하실 계획이신지요?
서울도시가스는 2012년부터 ‘차세대 가스 안전관리’와 ‘미래 10년 스마트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술 집약적 업무를 본사로 통합하고 고객편익 위주의 원스톱서비스를 위해 안전점검 업무를 일원화했습니다. 최첨단 IT 융·복합을 통한 매뉴얼을 구축하여 현장에서 태블릿 PC를 통해 GIS 도면 활용과 순찰업무, 굴착공사 관리, 시설물 관리 업무를 실시간 수행하는 등 통합전산관리를 통해 안전저해요소에 발빠르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중심경영의 기업문화를 기본으로 스마트 안전관리 구축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 향후 재임 기간 중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2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임기 동안 열매까지 거두기는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씨앗을 뿌리는 일은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느껴온 것, 30년 동안 이어오면서 겪은 어려운 점과 많은 시행착오 등을 바탕으로 연탄에서 가스, 가스에서 전력 및 에너지사업 전반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궤도수정을 이루는 동력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후 유능하고 혜안을 가진 후배가 이 자리를 이어 받아 더욱 크게 발전시켜 나갔으면 합니다.

■ 개인적인 좌우명이나 평소 좋아하시는 선인의 말씀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성경말씀 마테복음 7장 7절인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너희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항상 조직 구성원들의 생각을 깊이 새기고, 모두와 원활한 마음의 소통을 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생각, 그리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경영자로서 소통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죠.
서울도시가스 임직원들이 모두 같은 곳을 향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표지점과 방향성이 뚜렷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내부 역량을 한데 모으는 것입니다.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도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강한 협동의식을 만들어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서 혼연일체가 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변화와 도전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유승배, 그는 누구인가?

안전 중시하는 철저한 서울도시가스맨
공채 1기, 30년만에 CEO로 승진

유승배(劉承培, 1957년생) 대표는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공채 1기로 서울도시가스에 입사해 도시가스공급부문은 물론 공사, 설비, 시스템안전, 경영기획 부문 등을 두루 거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도시가스맨.

그가 처음 서울도시가스에 입사했을 때는 서울 시영도시가스를 인수한 후라서 사고가 많았다. 무엇보다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은 그때부터 형성됐다.

2011년 3월까지 남부, 중부, 강북지사 등 12년간 지사장으로 일선현장에서 근무하다보니 늘 현장을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현장은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순찰하는 현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신규수요개발과 영업활동현장, 공사현장 및 고객관리현장도 모두 중요한 현장이라고 그는 믿는다.

늘 현장에서 소비자와, 또 직원들과 함께 있었던 유대표는 취임 2년 동안은 많은 것을 당장 이루기보다는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는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며 상생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CEO ENERGY>2013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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