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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코리아' 수출상담회 개막..고급제품 관심 높아

'바이 코리아' 수출상담회 개막..고급제품 관심 높아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10.03.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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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해외 바이어들이 고급 한국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대형프로젝트용 제품에도 한국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는 4일 개막한 대규모 수출상담회 '바이 코리아(Buy Korea) 2010'에 참가한 외국 바이어들이 기계플랜트, 녹색산업, 고급소비재, 정부조달제품 분야의 한국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66개국 1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고, 국내 기업 2200개사가 수출 상담을 신청했다.
 
코트라는 "총 상담건수가 44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진행된 수출상담액 규모는 5억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프로젝트 구매상담 활발
 
특히 이번에는 대형프로젝트를 위해 참가한 바이어가 많았다.
 
영국 최대 건설사인 키어(Kier) 그룹은 2012년 런던올림픽 선수촌 건설에 들어갈 기자재 구매를 위해 LED, 보안제품, IT 분야의 국내기업 7개사와 상담했다.
 
스페인 19개 유력 조선소의 부품 장비 구매를 총괄하는 스페인조선기자재구매협회(COAPROA) 회장도 방한했다.
 
코트라는 또 러시아가 건설 중인 원전에 필요한 설비를 조달하는 아톰마쉬(Atommash)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영국의 펠릭스토우항, 크로아티아의 리예카항, 이탈리아의 제노아항 관계자들은 항만 기자재 구매를 위한 상담을 가졌다.
 
◇고급제품으로 관심 확대
 
한국산 고급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일본 1위의 홈쇼핑업체인 재팬넷 타카타(Japanet Takata)는 가전제품 등 한국산 생활소비재 구매에 나섰다.
 
최근 일본에서 한국 전자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환율로 인한 가격 경쟁력까지 생기면서 이번 방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온라인쇼핑 업체인 알리바바도 한국산 고급상품 구매를 위해 5명의 담당자가 참가해 50건의 상담을 가졌다.
 
코트라는 3건의 수출 MOU가 체결된 녹색산업 분야를 비롯해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고기술, 고품질의 한국제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지난해 행사에는 바이어들이 금융위기 속에서 환율로 인한 가격경쟁력에 주목한 데 비해 올해는 품질과 높은 신뢰성 때문에 방한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추세를 이어가서 세계 시장에서 우리 수출상품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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