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에 이어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는 이달 중순 터키와 원전건설 사전준비에 대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에 원자력발전의 터키 수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이 이달 중순 터키와 원전 건설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기 때문다. 이번 MOU체결에는 한국-터키 간 원전건설을 위한 법·제도적 사항 등 여러 가지 사전준비에 대한 기초단계수준의 연구를 공동으로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현재 터키 정부는 어떤 지역에 원전을 세울지, 어떤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할지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한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원전건설을 위한 기초 체계를 확립한다는 것입니다. 지식경제부도 터키가 원전 건설에 대한 체계가 수립돼 있지 않아 한전과 함께 기초 연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앞서 러시아를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바 있지만, 공기 지연 등에 따른 법적 분쟁으로 사업은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터키 북부 시놉에 원전을 짓는 방안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따라서 이번 MOU를 통한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터키 원전건설에 대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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