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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급국으로 도약 준비하는 사우디
대체에너지에 관심 높아져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 필요
2013년 07월 22일 (월) 강보희 기자 ferveur21@naver.com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통적으로 석유자원이 풍부한 나라이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3분의 1을 공급하는 최대 원유 공급국이면서 2009년 기준 총 교역규모가 236억 달러에 이르는 4대 교역 상대국이다. 세계 각국이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게 사우디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에너지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가 석유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 및 건물 에너지 효율 등 대체에너지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 관련 기업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우디, ‘에너지수출국’ 언급


킹파이잘센터의 Turki 왕자는 최근의 환경변화에도 사우디는 향후 수십년간 세계의 주요한 에너지공급국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지난 5월 21일 아랍뉴스가 전했다.

충분한 생산여력을 활용 글로벌 원유수급 조정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함께 대체에너지를 적극 개발해 이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을 포함해서 말이다.

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도 “우리가 석유 수출국인 것처럼, 에너지 수출국이 될 수 있다”라고 언급해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Aramco 칼리드 알팔리 사장은 미국의 셰일오일 개발 붐은 원유공급의 신뢰성을 소비자에게 보증하는 것으로 사우디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셰일혁명에 의해 과도한 중동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각국 정부는 보다 실제적 합리적 에너지정책 수립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여름철 에어콘 전력수요 증가와 라마단시기 여행확대로 수송용 디젤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상당량의 디젤을 수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Aramco는 6월 890만 배럴의 디젤을 수입하고 7월에는 비슷하거나 최대치인 2011년 7월 899만 배럴 이상을 수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 가격은 배럴당 90달러에서 110달러 사이일 것으로 알려져 정부보조금 지급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Aramco는 하계 디젤 수입증대에 대비하기 위해 3개 정유플랜트를 계획 중이며, 우선 올해 하반기 17만6000배럴 규모 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 정유공장(SATORP) 가동 예정이다.

한편, 사우디는 여름 전력피크에 대비 올해부터 非수반 가스전인 Kayan을 최대 가동(일당 18억 큐빅피트) 할 예정이다.

에너지효율 관심을 높여라

아랍 전력부문 장관회의에서 매년 5월 21일을 Arab Energy Efficiency Day로 지정해 아랍지역에서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제고하자고 합의했다.

이에 따라 Schneider는 빌딩, 발전소, 운송 및 데이터 센터 등 全분야 에너지절약 솔루션을 소개하는 연례 설명회 ‘Xperience Efficiency’를 사우디 3대 도시에서 순회 개최했다.

Schneider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스마트 빌딩기술을 사우디에 적용하면, 신축건물은 70% 기존 건물은 30%까지 에너지 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빌딩은 에너지, 상하수도, 건축자재, 환경오염, 수송 및 건물운영 등 全부문에서 탄소배출을 감소시킬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Schneider는 현재 리야드 정보통신단지와 舊공항도로 공사(Old Airport Road)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굴지의 회사이다. 현재 236명의 사우디인을 채용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1000명까지 확대 고용해 사우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매력지수 상승 중

Ernst&Young社가 발표하는 재생에너지 매력지수에서 사우디는 Makkah 지방정부의 태양광발전 구축계획 등이 반영돼 14번째 12번째로 상승했다고 한다.

또한, 사우디 IDEA社도 Yanbu에 설립되는 폴리실리콘 생산플랜트의 재원조달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간 1만 톤의 폴리실리콘과 800MW의 태양광웨이퍼를 생산하는 동 플랜트는 11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사우디 투자회사인 Khaled Juffali Company(KJC)社와 다국적 전자 및 에너지용 반도체 소재회사인 Soitec社는 집광형 태양광(CPV) 관련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oitec社는 미국 및 남아공 등 14개국에 수백MW 규모의 CPV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우디 메디나기술대학(the Medina College of Technology)에 실증센터를 두고 있다.

Soitec社의 CPV기술은 광 흡수 층을 한 개가 아닌 세 개로 구성해 흡수율을 높인 박막형 태양전지인 트리플 정션 셀(Triple Junction Cell)을 유리에 증착시킨 것으로 강력한 직사광을 활용한 대용량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oitec社는 사우디 직업훈련청(TVTC)와 협력해 태양광분야 사우디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람코사는 30~50억 달러 규모의 지잔 가스화 프로젝트 중 지난 4월 입찰서를 발급한 가스화 패키지를 뺀 나머지 4개 패키지에 대해 입찰서를 발급했다.

나머지 패키지는 △가스분리/산소공급시설 △발전시설 △지원·부대설비 △유황회수시설로 가스화 패키지와 같이 오는 8월 15일에 입찰을 마감해 올해 말 낙찰자 선정할 예정이다. 이 중 가스분리/산소공급 시설만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추진되며, 나머지 3개 패키지는 일괄 턴키(lump-sum turnkey) 방식으로 발주된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CEO ENERGY>2013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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