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에드 해리스)’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은 과연 앞쪽칸을 차지할 수 있을것인가?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CEO ENERGY>2013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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