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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로 보는 세상] 패닝기법으로 담은 까치의 비행

[뷰파인더로 보는 세상] 패닝기법으로 담은 까치의 비행

  • 기자명 이권진 기자
  • 입력 2009.09.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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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물체를 찍는데 그 물체는 흔들리지 않고 배경만이 흐르는 사진이다. 패닝(panning)기법이다.

마치 배경이 빠르게 움직인 것처럼 보인다. 흔히 사람이 달리는 모습이나 말, 자동차 등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사라져가는 피사체를 잡아두는 사진에 쓰인다.

촬영하는 방법은 카메라를 몸에 잘 고정해서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에 맞춰 몸을 돌리면서 촬영하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찍고자 하는 피사체와 거의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탈 것에 의지해) 찍는 방식이 있다.

노출은 적당한 시간이 주어져야 배경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된다.

까치는 포유류가 아닌 종에서 최초로 거울을 인식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DSLR 초보자급의 렌즈에 잡힌 건 아마도 패닝사진을 찍기 위한 부단한 필자를 안타깝게 여겼기 때문이 아닐까.

15세기의 문헌에는 까치를 ‘가치’로 표기됐다. 한자어로 작(鵲)이라 하며 희작(喜鵲)·신녀(神女)라고도 하였다. 몸길이 45cm, 날개길이 19∼22cm 정도로 까마귀보다 조금 작은데, 꽁지가 길어서 26cm에 이른다. 어깨와 배·허리는 흰색이고 머리에서 등까지는 금속성 광택이 나는 검정색이다. 

카메라 : 캐논 1000D   장 소 : 선릉공원   시 간 : 09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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