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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노인층에서 집중 발생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노인층에서 집중 발생

  • 기자명 인사이드 뉴스팀
  • 입력 2009.09.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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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명 사망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5명…면역력 약하고 병원접근성 떨어져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노인 층에서 신종플루엔자 감염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주말 12과 13일 양일 동안 3명의 노인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망자는 7명에 이른다.

지난 12일 토요일 사망자(국내 5번째)는 고혈압의 73세 할머니로 증상이 확인되고 하루만에 백식처방인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지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13일에는 두 명의 노인이 연달아 운명을 달리했다. 6번째 사망자도 만성간질환을 앓아온 67세 남성이었으며 7번째 사망자는 알코올의존증과 간경화 등이 있는 78세 남성이었다. 국내 사망자 가운데 2번째와 3번째 사망자의 나이는 63세와 67세의 노인으로 전체적으로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노인층에서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을 ▲65세 이상의 고령 ▲폐질환자 ▲만성 심혈관 질환 ▲당뇨 ▲신장질환 ▲만성간질환 ▲악성종양 ▲면역저하자(HIV 감염자, 면역억제 치료자) ▲임신부 ▲59개월 이하 소아 등으로 나누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은 최근 아시아경제 인터뷰를 통해 "노인들은 질병을 이기는 데 필요한 면역력이 떨어지는데다 만성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때가 많아 사망자가 많이 발생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인층에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병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독거 노인으로 주변에 돌봐주는 사람이 항상 곁에 없다는 것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외국 신종플루 사망자의 50% 이상이 60세가 넘는 노인이 차지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령자에 대한 각별한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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