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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레전드로 기억될 뮤지컬 2013 <베르테르>

또 하나의 레전드로 기억될 뮤지컬 2013 <베르테르>

  • 기자명 김재화 기자
  • 입력 2013.12.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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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처음 공연한 이래로 뮤지컬 <베르테르>는 지난 12년간 매번 새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베르테르>에서는 ‘로맨틱 판타지’라는 컨셉 하에 극의 배경인 도시 발하임을 거대 화훼산업단지로 설정했다. 서정적이면서도 차가운 질감이 공존하는 무대와 베르테르의 정열적인 연기가 대비를 이루며 베르테르가 겪는 질풍노도와 아픔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올해 <베르테르> 무대에서는 한층 세련되고 현대적 감각을 더한 의상들도 만나볼 수 있다. 극 배경이 화훼산업단지인 점을 고려해 노란 해바라기는 베르테르를, 관엽수는 알베르트를, 라임과 라벤더는 롯데를 상징하며 캐릭터들의 의상은 무대 전체와 조화를 이루면서 동시에 각 인물의 심리변화를 담아내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짙은 사랑의 여운을 남길 실내악 오케스트라

2013 프러덕션에는 구소영 음악감독의 손을 거쳐 더욱 애절함이 돋보이는 풍부한 선율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내악을 바탕으로 한 풍성하고 섬세한 음악은 한층 더 성숙해지고 깊이감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여기에 원작곡가 정민선씨가 2013년 <베르테르>를 위해 직접 작곡한 뮤지컬 2곡을 새롭게 추가하며 더욱 풍성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매료시킬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롯데의 "자석산의 전설"은 롯데가 감수성이 풍부한 여인임을 표현함과 동시에 베르테르가 롯데에게 호감을 가지고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려주며 베르테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 또, 알베르트가 무대에 처음 등장할 때 부르는 솔로곡 ‘언젠가 그날’도 추가되었다. 베르테르와 달리 질서와 이성을 중시하는 알베르트의 모습을 더욱 강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7년만에 돌아 온 레전드, 전설의 베르테르 ‘엄기준’의 귀환

베르테르역을 맡은 배우들이 모두 뮤지컬계 스타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남자 배우들에게 베르테르는 꼭 한번 연기해보고 싶은 워너비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엄기준, 조승우, 박건형, 송창의, 김다현,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 등 현재 국내 최고의 연기자로 사랑 받는 남자 배우들이 뮤지컬 <베르테르>를 통해 본격적으로 팬덤을 형성했다.

롯데를 향한 애끓는 갈망, 순수한 설렘 등 베르테르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과정에서 대중으로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최고의 남자배우들이 사랑했던 베르테르역에 올해는 검증된 실력과 인기로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임태경과 엄기준이 캐스팅 되어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로스오버 테너로 데뷔한 임태경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최근 방송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서 김정수의 ‘당신’을 불러 최종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 겨울, 순수한 남자 베르테르를 역을 맡아 또 한번 새로운 변신을 앞두고 있다.

복잡한 내면을 가진 베르테르 역할을 통해 순수한 모습은 물론, 깊이 감춰진 뜨거운 내면까지 발산하며 임태경만의 베르테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쌓아왔던 연기력을 바탕으로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애틋한 마음을 완벽하게 그려낼 것이다.

2002년 뮤지컬 <베르테르>와 첫 인연을 맺은 엄기준은 2003년과 2006년에도 <베르테르>에 출연하며 베르테르의 열정적이면서도 슬픈 내면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엄기준은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werther(베르테르)를 넣고 각종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자 캐릭터라며 이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낸 바 있다. 2003년 함께 호흡을 맞췄던 조광화 연출과 10년 만에 다시 재회한 무대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시도로 무대와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지난 12년간 관객들의 사랑으로 자라온 만큼 관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채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으로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개막에 앞서 작품에 대해 다채롭고 풍부한 이해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예술의전당과 함께 특별한 ‘인문학 산책’ 마련했다. ‘인문학 산책’은 총 4강으로 구성돼 있으며 뮤지컬 <베르테르>의 원작 소설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작가 괴테의 삶과 문학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그리고 200년 전 독일의 소설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고선웅 작가의 스페셜강좌도 진행된다. 이번 ‘인문학 산책’은 문화 콘텐츠를 트랜디하게 즐기는 관객들에게 원작에서 뮤지컬까지, 배우고 듣고 보며 다각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지난 10월 31일에는 뮤지컬을 즐겨보는 20대 여성을 비롯해 4050 중장년, 남녀 커플 등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일반 대중 관객 2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들은 <베르테르>의 연습실 현장에서 2013년 새로운 프로덕션의 <베르테르>를 가장 먼저보고 새롭게 추가된 음악과 장면들을 만나보았다.

이 날 참석한 관객들은 제작 과정에 있는 뮤지컬 작품을 직접 보니 신선하고 12월 정식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오는 11월에는 일반적으로 공연들이 개막 전 기자들을 대상으로 연습실을 공개하는 데에 반해 뮤지컬 <베르테르>는 2013년 새로운 프로덕션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을 대상으로 오픈 리허설을 개최한다.

공연명: 베르테르
공연장소: 예술의 전장 CJ토월극장
공연일자: 2013년 12월 3일~2014년 1월 12일
공연시간: 평일 8시/수 3시, 8시/토요일 3시, 7시30분/일요일 2시, 6시30분
출연: 임태경, 엄기준, 전미도, 이지혜, 이상현, 양준모, 최나래, 이승재, 최성원, 김경하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CEO ENERGY>2013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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