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2009년 자금지원된 시설에 대한 지원성과를 조사한 결과, 연간 약 652천toe(약 3600억원)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toe당 가격을 ‘06~’08년 1차에너지 수입평균가격(555천원/toe)으로 적용한 결과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사)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에 의뢰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동안 2008년도에 시설투자가 완료된 178개 사업을 대상으로 '가동후 에너지절감량' 조사를 수행한 결과, 약 278천toe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동후 에너지절감량' 조사가 여의치 않은 654개 사업에 대해서는 자금추천시 검토한 예상절감량을 적용한 결과 약 374천toe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절약시설과는 별도로 집단에너지공급사업에 대해 2009년도 자금지원 투자규모를 고려, 에너지절감량을 사업자가 제시한 공급포화년도 에너절감량을 ‘09년도의 투자규모를 고려하여 산출한 결과 약 58천toe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기술인력 및 관련 예산의 부족․신뢰성 있는 관련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가동후 에너지절감량' 조사를 추진해오지 못하였으나, 금번 에너지 전문기관의 협조로 설비의 '가동후 에너지절감량'을 조사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보다 신뢰성 있는 성과도출을 위해 자금지원시설의 에너지 사용량 등 데이터 관리에 대한 자금 사용자들의 인식을 제고해 나가고, 설비의 '가동후 에너지절감량' 조사 범위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