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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석유 가스산업의 전망
2014년 03월 05일 (수) 계충무 국제아동돕기연합 고문 chungmkae@gmail.com
러시아는 석유 가스에 관한 한 세계적인 생산국이며 국제교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동안 원유수출은 70%나 신장했고, 가스 수출도 같은 기간에 15% 증가했다. 원유생산은 50% 이상 증가하여 연간 5억톤을 넘어 섰고, 년간 가스 생산 증가는 10%에 이른다. 원유 가스 수출액은 러시아 GDP의 25%가 좀 넘으며 국가 년간 예산액의 1/3이다.

그러나 현재 러시아 석유 가스 산업은 새로운 발전 국면에 들어 서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몇 가지 요인들의 우연한 일치의 결과이다. 세게 경제의 위기, 국내의 시장 수요 감소, 미국의 셰일가스 및 오일 혁명, 탄화수소의 공급 증대, 소비에트 시절의 값싼 유전의 소진, 어렵게 찾아 내야만 하는 유전탐사 그리고 상당한 투자를 요구하는 신규 유전지대 등의 제반 요인들이다. 이로 인해 석유 가스산업은 어려운 과도기를 지나고 있는데 러시아의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장은 물론 경제와 복지까지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외부여건의 변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연구소는 2040년까지 새로운 세계와 러시아의 에너지 전망을 내 놓았다. 이 전망에서 최근의 세계에너지 전망 추세가 어떻게 러시아의 에너지 분야와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인가를 평가했는데 상항은 그리 좋지 않다.

△2010-2040 기간 중 세계 기초 에너지 소비 증가는 1.1%인데 지난 30년간 에너지소비증가에 비해 상당히 저조하다. 가장 성숙되고 유리한 OECD 국가들 조차 2040년까지 소비 성장이 3%에 불과하다.

△세계 에너지 거래량은 비 재래식 석유 가스 때문에 북미 지역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해저도 계속 성장하게 될 것이다.

△각각 다른 비 재래식 액체연료가 이 시장에 공급 증가율의 70%를 점하게 될 것이다. 셰일오일, 타르샌드오일 등 비 재래식 오일이 총 생산량의 16%까지 달 하게 되며, 세계 오일 시장 구조와 가격을 회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비 재래식 가스 생산이 더 확장됨에 따라 2040년에 총 가스 생산량의 15%까지 다다를 수 있다.

△2040년까지 LNG는 지역간 가스 거래량의 60%까지 될 것이다. LNG 시장에 새롭게 대두되는 주요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와 동부 아프리카 국가 들이며 이로 인해 러시아와 같이 재래식 관로 수송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아시아의 주력시장인 유럽은 액체연료와 가스는 감소추세를 보이며 정체 상태에 있다. 유럽국가 들의 국내 생산의 감소는 응당 수입이 증가돼야 하지만 그 속도는 전 보다 훨씬 느려졌다.

△에너지 소비 성장의 초점은 아세아 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수출용 간접자본이 열악하고 이 시장에 관하여 잘 모른다.

△지역 시장 공급자들 간에 경쟁이 치열해졌다.


탄화수소 시장의 제반 변화는 러시아 경제와 에너지 분야의 추가적인 위험요소를 가져온다. 러시아는 수요감소, 공급증대와 특히 가격변동 등 소극적인 시장 변동에 민감하다.
높은 원가와 현 세금체제는 외부 시장에서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의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 문제는 자원의 부존 또는 생산능력이 즉 땅속의 일이 아니라 지상의 일로 세금과 원가 문제이다. 러시아 에너지 분야가 이러한 어려운 조건하에 놓이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연구소의 추정에 의하면 가스 수출 수입의 잠재력이 감소 했고, 석유 수출은 그 감소가 더욱더 심하다. 이로 인해 탄화 수소수출의 GDP에 대한 기여도가 떨어졌다. 이와 같은 산업에 대한 강력한 승수 효과, 외국자본의 유입 감소는 수출 수입의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주어 국가 연간 경제 성장률을 1% 감소시킨다.


내부 상황의 변화

러시아는 국내 시장여건 역시 극적인 변화가 일어 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국가 경제가 저 성장 국면에 들어 있어 산업생산과 국내 에너지수요가 억제되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러시아의 원유 가스 분야는 소비에트연방 시절의 조성된 생산능력이 쇄락한 상태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러시아 생산은 소비에트시절에 발견된 유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즉 현재 러시아 원유의 90%가 1998년 이전에 개발된 유전에서 생산된다.

새롭게 발견되는 유전은 지역적으로 오지 일뿐만 아니라 기후적으로도 극한지역이고 다른 어려움 때문에 사정은 더욱 악화됐다. 그럼으로 이런 유전을 개발하려면 더 많은 투자를 해야만 한다. 더 나아 가서는 생산이 활기를 찾으려면 빠른 시일 내 새 유전이 가동돼야 하고 기존 유전에 첨단기술을 도입해 생산 수준을 유지 시켜야만 한다.

러시아 석유산업이 직면한 주요 도전은 기존 유전의 생산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이 감소율의 정도가 아주 커져서 연간 11%에 이르렀다. 생산 수준을 지속시키려면 계속해서 유전을 신규로 개발해 생산을 추가 해야만 한다. 최근에는 벤코어(Vankor), 타라칸(Talakan)과 르네촌스크(Verhnechonsk) 등지의 유전이 개발되어 신규유전개발의 몫을 다했다. 그러나 앞으로 생산의 자연감소를 극복하려면 3-4개의 유전이 개발 생산돼야 하는데 한 유전의 크기는 벤코어 유전(매장량: 석유 5억2000만톤, 가스 950억m³)의 규모와 같아야 한다.

사태가 이러하다면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기존의 유전의 회수율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현재 러시아의 매장량 회수율은 20%에 불과한데 미국은 43%이고 노르웨이는 50%이다. 회수율을 이와 같은 수준으로 올린다면 가채매장량 증가가 상당할 것이며 그것도 기존의 간접자본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추가 투자가 필요 없게 된다. 그러나 현 조세체계하에서는 매장량의 3차 회수가 비용 효율이 높지 않다.

셰일오일과 북극지역의 유전을 개발하는 것도 도움은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장기 사업으로서 2020년에서 빛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요 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며, 외국 파트너가 참여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낮은 세금, 용이한 사업참여 등 기존의 조건이 유리하게 돼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가스분야는 의심할 여지 없이 상당한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자원을 개발하는데 별반 문제가 없으며 매장량 또한 국내 수요를 충족 시키고 수출도 상당량 가능하다. 가스 분야도 석유와 같이 기존 가스전의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를 보충하려면 동 시베리아와 북극권의 가스전과 같은 대규모 가스전을 개발해야 하는데 상당히 높은 수준의 비용이 든다.


러시아는 이 도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외부도전에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러시아의 에너지분야 투자 효과와 경제 전반에 걸친 에너지 효과를 공히 증가 시켜야만 한다. 러시아는 이 두 가지를 실천하는 과정 상 특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에너지 분야에서 방대한 자본투자가 착수됐는데 확정된 계획에 따라 그 규모는 전례 없이 GDP의 6-7%의 성장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세계 평균이 1.3-1.5% 수준임.) 그러나 러시아 국가 경제는 에너지 단위 소비당 세계에서 가장 낮은 GDP구성비율을 가지고 있다. (세계 평균에 1/3에 불과하다.) 이러한 비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러시아의 석유 가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는 투자사업의 원가를 현저하게 줄여야 하고, 효율적인 원가 관리와 잠재적인 위험부담을 찾아 내야 한다. 모든 투자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를 가려서 비효율적인 사업은 폐기 하거나 연기 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외국 및 국내 전문가들에 의해 동일한 사업이 다른 지역에서는 저렴하며 또는 사업이 완성돼도 수년간 활용되지 않는 그러한 결과에 비추어 수행돼야 한다.

2009년에 작성된 공적인 에너지전략의 시나리오 조차 2020년 에너지 수출은 경기 침체와 감소로 수출 전체가 줄어 들기 때문에 약간 증가가 있을 뿐만 이라고 한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에너지 전략을 들여다 보면 석유제품 수출량은 하락할 것이나 가스 특히 LNG 수출은 증가할 것이다. 2030년까지 연간 가스생산량은 9000억 m³ 이상 증가하나 석유생산은 현재 수준과 비슷한 연간 50억톤으로 안정될 것이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연구소에 따르면 외적인 제한 조치 때문에 러시아 석유 수출은 향후 10년간 그리 늘지 않을 것이며 2020-2025년 사이에 생산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그 후로는 정부가 세제개혁을 받아들이지 않고, 에너지사업의 우선 순위 검토 하지 않으며, 엄격한 원가 통제를 하지 않는 다면 2030년의 석유생산은 2010년보다 15%나 줄어들 것이다.

가스분야는 비록 전과 같지 않겠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생산중가가 예상된다. 2030년의 생산 증가는 20%가 증가하고 수출은 12%가 늘어나는데 주로 아시아지역에서다. 이러한 완만한 증가애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계속 탄화수소의 세계적인 수출 대국으로 남게 될 것이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CEO ENERGY>2014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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