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14년 봄을 뜨겁게 달굴 화제의 뮤지컬 <트레이스 유>

2014년 봄을 뜨겁게 달굴 화제의 뮤지컬 <트레이스 유>

  • 기자명 강보희 기자
  • 입력 2014.04.02 14: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해 대학로 소극장의 뮤지컬 소극장의 흥행 신화를 기록했던 뮤지컬 <트레이스 유>가 오는 6월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록 클럽 ‘드바이’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가는 밴드의 보컬리스트 ‘구본하’와 클럽 주인 ‘이우빈’이 만들어가는 2인극으로, 본하가 사랑하는 묘령의 여인과 여기에 숨겨진 두 주인공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탄탄한 드라마와 중독성 있는 뮤지컬 넘버의 조화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 일으킨 이 작품은 2013년 초연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82%, 공연 오픈 한달 만에 5회 재관람자 500명 돌파 등의 흥행 기록을 새우며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콘서트 장 방불케 하는 현장감!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2014년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와 반응 역시 뜨거웠다. 실제로 지난 2월 4일 2시, 정식 티켓 오픈 전 먼저 판매 되었던 패키지티켓은 판매 개시 20초 만에 100매 전량이 매진되며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비슷한 시기 개막을 알린 중대극장 뮤지컬 작품들과의 예매 경쟁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으며 꾸준히 예매처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실제 홍대 클럽 공연을 방불케 하는 록 뮤지컬인 만큼 강렬한 사운드의 음악과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은 뮤지컬 <트레이스 유>가 가진 큰 특징이다.

음악과 사운드에 힘을 실은 만큼 배우들은 마이크를 2개씩 사용하고 5인조 밴드가 무대에서 라이브로 함께 극을 이끈다. 대학로 소극장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화려한 영상 기술역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이번 무대는 지난 공연에 출연한 기존 배우들의 합류와 새로운 배우들의 등장으로 공연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인디 록 밴드 ‘드바이’의 메인 보컬 ‘구본하’ 역에는 배우 장승조, 최성원, 김성일, 서경수, 윤소호, 클럽 ‘드바이’를 운영하는 ‘드바이’ 전 보컬 ‘이우빈’ 역에 배우 최재웅, 이율, 이지호, 김대현, 이창용이 열연한다.

또한 지난 시즌 흥행을 이끌었던 김달중 연출, 윤혜선 작사가, 박정아 작곡가를 비롯한 초연의 창작진과 스태프들이 전원 의기투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공연장에서는 이 매력적인 드라마를 그야말로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강력한 사운드의 넘버들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가 모두 끝난 후 진행되는 커튼콜은 매 회 전 관객 기립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빠질 수 없는 재미로 자리 잡았다.

각 넘버들이 중독적인 멜로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미스터리하게, 때로는 거칠고 섹시하게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총 19곡(Reprise 포함)의 뮤지컬 넘버들은 작년 11월 공연 실황 OST로 발매됨과 동시에 매진되어 YES24 음반 판매 1위에 오를 정도로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음악은 뮤지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재관람 관객을 이끄는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홍대앞 록클럽 ‘드바이’에 사는 로커의 자아 분열적인 모습과 어두운 내면세계를 따라가는 미스터리 심리극인 만큼 작품 속 등장하는 캐릭터 ‘본하’와 ‘우빈’이 표현하는 내면은 다층적이면서 강렬하다.

따라서 두 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열 명의 배우들은 극단적인 감정 변화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과 이중성을 깊이 있게 표출하면서도 간간이 보여주는 유머 코드는 관객들의 긴장감을 풀어준다. 모성애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나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모습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드라마 역시 단순하지 않다. 두 배우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며 결말을 예상할 때쯤 반전의 파도가 몰아치며 관객의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든다. 관객 스스로가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주기 때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는 뮤지컬 팬들이 여러 차례 재관람하기도 한다.

또한 극의 배경이 되는 클럽 ‘드바이(Debai)’는 그리스 오이디푸스 신화의 배경인 ‘테베(Thebes)’의 변형이기도 한데,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이러한 복선이 매회 관객들이 작품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 연 명 : 트레이스 유
공연장소 :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공연일자 : 4월 1일~4월 29일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6시 /월요일 공연없음
출 연: 최재웅, 장승조, 이지호,
이율, 김대현, 이창용, 최성원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CEO ENERGY>2014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