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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셰일가스는 LPG 산업계의 희망
2014년 05월 07일 (수) CEO에너지 news@energykorea.co.kr
   
▲ 이재홍 한국LPG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전문가 칼럼] 최근 2-3 년 사이 에너지 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셰일가스일 것이다. 셰일가스 매장량은 적어도 향후 60년 이상을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관한 많은 세미나와 포럼이 개최됐고 관련 기사와 방송 프로그램도 크게 증가했다.

셰일가스의 주성분은 천연가스지만 15~25% 정도는 LPG가스인 부탄과 프로판 가스가 섞여 있기 때문에 LPG 산업계에서도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 경쟁 관계에 있는 천연가스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또한 국내 LPG 산업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대목은 미국이 셰일가스로 인해서 LPG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그 위상이 변경됨에 따라 중동 산유국의 가격 정책 구조에서 해방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국내 LPG 가격은 주로 수입사에 의해 매월말 결정되는데 가장 큰 요소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회사가 매월 통보해주는 CP가격이다. 그런데 이 CP 가격의 결정 과정과 요소에는 중동의 주생산품인 원유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인위적인 요소가 가장 많이 작용하고 날씨, 주요 소비국의 동향 등 여러 요소가 고려돼 결정된다고 한다.

즉 LPG의 생산원가와는 관계가 없는 요소에 의해 우리나라의 LPG 가격이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이런 원치 않는 연결고리가 미국의 셰일가스에 의해 깨지기를 바라고 있다.

또 하나는 셰일가스의 생산량이 늘면 이에 수반돼 생산되는 LPG 가스의 생산량이 증가해 전 세계적인 공급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셰일가스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는 원자력 발전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상당량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LNG 수입량의 46% 이상이 발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원자력 발전 의존도를 줄이는 정책으로 환경 공해가 심한 석탄 발전소 보다는 LNG 발전소를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LPG 가스는 발전소의 연료와 같은 급격한 대량 소비처의 출현이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완만한 가격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

2015년 5월로 예상되는 파나마 운하의 확장 개통은 LPG 가격 안정화에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동안 북미산 LPG도입을 위해서는 파나마 운하를 우회해 장시간의 수송기간이 소요됐으나, 향후 신파나막스급 초대형 탱커의 파나마 운하 통과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북미 셰일가스의 운송 기간이 중동에서 들어오는 기간과 거의 비슷해진다. 때문에 북미의 셰일가스 도입에 있어 경쟁력을 갖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4월 현재 LPG 산업계는 계속적인 수요 감소와 타 경쟁연료의 도전을 받고 있는 등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앞으로 1~2 년을 잘 견디면 LPG가격의 하향 안정화 영향을 본격적으로 기대할 수 있어 LPG가 다시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앞으로 10 년 후의 자동차 연료로 수소연료전지가 크게 부상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공통적인 견해다. 이는 수소연료전지의 충전시설에 가장 적합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업종으로 LPG(부탄) 충전소라고 생각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LP가스충전업은 지속가능성이 큰 업종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인식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CEO ENERGY>2014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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