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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트너 찾아 삼만리’ 사업모델 발굴 세계화

‘한국 파트너 찾아 삼만리’ 사업모델 발굴 세계화

  • 기자명 이종근 기자
  • 입력 2014.07.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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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한 EU 주최 환경·에너지 전시 상담회

한국기업은 사업모델을 찾고 발굴하는 데 세계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사업기회를 실현시키고 구체화 시키는 데는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안드레아스 리히터는 지난 6월 10일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유럽연합(EU)이 주최한 환경·에너지 관련기술 전시 상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한-EU 강소 기업의 무역 및 투자 확대 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환경·에너지 분야와 헬스 케어·의료 부분의 비즈니스 협력을 매년 진행해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28개국에서 엄선된 신재생에너지(9개), 에너지효율 솔루션(5개), 대기 수질 처리 관리(6개), 폐기물 처리 관리(6개), 환경측정 분석기(5개), 환경에너지 기술(5개) 분야의 38개 기업이 방한했다.

EU 게이트웨이 관계자는 “올해 한국 참관객 규모는 지난해보다 29% 증가했고, EU 기업의 경우도 전체 참가 기업 중 26%가 재방문 기업일 만큼 한국기업과의 미팅에 긍정적”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 부문을 따로 분리해 단독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참관인 4인이 말하는 4색의 전시회평
한국 비즈니스 환경은 매우 역동적

CEO에너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의 인터뷰를 통해 행사의 이면을 되짚어 봤다. 다음은 위부터 1. 비트론 그룹 (이탈리아 에너지 솔루션 기업), 2. 킹스팬 인바이론멘탈 (영국 신재생에너지), 3. 톱서 퓨얼 셀 (덴마크 신재생에너지기업), 4. 사라드 (독일 환경측정 분석기기 제조사).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동기는

비트론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파트너를 찾고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참가했다.
킹스팬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기업과 협력기회를 찾고 싶다.
퓨얼 셀 우리가 개발 생산하는 SOFC를 통합 완전한 연료전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사업파트너를 찾고 있다.
사라드 우리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회사의 인지도 향상과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을 배우고 싶어서다.

본 프로그램에 대한 장 단점은

비트론 EU에서 주최한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유 중 하나다. 그리고 신뢰할 수 있다는 장점, 조직위원회 및 많은 참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 다만 컨퍼런스에서 개별업체들이 보다 많은 방문자들에게 연설하는 등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킹스팬 한국의 에너지산업 시장 현황에 대한 컨설팅 교육과 한국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행사가 다른 박람회와 결합하여 더 큰 규모의 박람회를 통해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퓨얼 셀 소규모 유럽기업이 지원을 받아 훌륭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둔 다. 다만 이번 행사가 계속되지 않고 올해로 종료된다는 점이 아쉽다.
사라드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방문객들과 다양한 측면에서 제품 판매에 대한 제안을 통해 향후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다만 자사의 경우 현재 4개의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 단점은 방문객들의 호응으로 계약문의가 많았지만 자사의 목적과는 부합하지 않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성과는

비트론 우리 재품이 한국에서 시장가능성을 알아보고 잠재적 파트너를 만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킹스팬 한국시장 뿐 아니라 외국에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는 한국기업과 접촉기회를 늘려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퓨얼 셀 한국기업과 파트너쉽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라드 방문 기업 중 새로 발굴한 흥미로운 비즈니스를 제시해준 기업들이 몇몇 있으며, 이 비즈니스 부분에 있어 방문 기업과 향후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가며 사업을 연결시키려 한다. 가시적인 성과는 약 1~2년 후 예상한다.

EU-게이트웨이 프로그램 향후 바람은

비트론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계속되기를 바란다.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은 매우 역동적이며, 앞으로도 이들 기업과 함께 하고 싶다.
킹스팬 한국은 자국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 기업에게 많은 도움을 제공하려 한다. 우리도 한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퓨얼 셀 한국기업은 사업모델을 찾고 발굴하는 데 세계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업기회를 실현시키고 구체화 시키는 데는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사라드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은 만만하지 않고, 희망적인 인상을 받았다. 기존에 자사에서도 고려는 해보았지만 실질적으로 진행하지 않았던 공공분야의 제품 제공에 대해 약간의 활로를 뚫은 것 같아 향후 기대가 된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4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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