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일주일 앞둔 11일 오전 11시 울산 온양읍 남부복지관급식소는 모처럼 어르신들이 북적거렸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고리원자력본부가 ‘복날 맞이 삼계탕 나눔행사’에 할머니, 할아버지 300명이 급식소를 찾았기 때문이다.
고리원자력본부 미래로봉사회 18명과 복지관 급식소에서 삼계탕을 직접 담고 식탁에 나르며 봉사활동에 나선 석기영 신고리2발전소장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즈음에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는데 맛있게 드시는 걸 보니 행복하다”면서 “어르신들 모두 올 여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장렬 울주군수도 “고리원자력본부에서 매년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과 간식거리를 제공해 주고 봉사활동까지 해주니 너무 고맙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삼계탕 무료급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기장 월내무료급식소 일광무료급식소, 28일에는 울주 서부노인복지관 급식소에서 지역의 홀몸어르신과 경로당 어르신 등에게 삼계탕과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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