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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엄마’와 ‘철없는 아빠’, 그리고 ‘늙은 아들’

‘젊은 엄마’와 ‘철없는 아빠’, 그리고 ‘늙은 아들’

  • 기자명 CEO에너지
  • 입력 2014.07.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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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드라마Ⅰ송혜교(미라), 강동원(대수), 백일섭(장씨)Ⅰ이재용

▲ '두근두근 내인생' 포스터. (자료:영화사 집 제공)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송혜교. 2010년 영화 <초능력자>들 뒤 입대했다가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강동원. 어느덧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녀배우로 꼽히게 된 이 두 사람이 올 추석,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을 들고 우리 곁을 찾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부모보다 빨리 늙어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들과 아들보다 젊은 부모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초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뒤, 왕가위 감독, 오우삼 감독의 작품에 잇달아 출연하며 세계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송혜교가 이번 영화에서는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고 열일곱에 아이를 낳은 엄마 ‘미라’로 특별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16살의 아이를 둔 33살 엄마인 미라(송혜교 역)는 언제나 당차고 속도 깊지만 한번 틀어지면 전설의 ‘씨X 공주’ 시절 성격이 터져 나오는 반전 매력의 인물. 하지만 선천성 조로증을 앓는 아들 ‘아름’이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엄마로 따뜻한 사랑을 전해준다. 여기에 철없는 남편(강동원 역)까지 더해져, 마치 아들 둘을 키우는 듯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도 밝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는 ‘미라’와 그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메가폰을 잡은 이재용 감독은 “현실감 있고 억척스러운 연기가 가능한 배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오랫동안 지켜봐 온 여배우였고, 당찬 엄마 ‘미라’와 같은 역할이라면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송혜교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발간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2011, 창작과 비평사)을 영화화했다. 9월 3일 개봉 예정.

* 이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4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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