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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케스팅으로 제2의 신화을 쓰다

초호화 케스팅으로 제2의 신화을 쓰다

  • 기자명 CEO에너지
  • 입력 2014.09.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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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영상과 미스터리한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레베카’

뮤지컬 드라마 <레베카>는 1938년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 동명의 배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탄생한 뮤지컬이다.
레베카는 이야기 속 익명의 나레이터 ‘나’가 순진하고 미숙한 어린 소녀 같은 모습에서 강하고 자기 확신에 찬 여성을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미하엘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새로운 장르로 감동적인 러브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의 어두운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다. 드원터 가족의 저택 맨덜리를 떠도는 무거운 비밀과 사랑, 음모가 더불어 엉겨있는 플롯은 공연 시작에서 끝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013년 5개 부문 수상 재현

2013년 개막 이후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수상 무대상·조명상·음향상 등 작품성을 입증하는 다수의 핵심 부문 수상, 댄버스 부인으로 열연했던 옥주현이 여우조연상을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3년 상반기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공연실황을 담은 OST 음반 역시 판매와 동시에 인터파크 여우조연상까지 총 5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수상하여 ‘2013년 상반기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았다. 공연 실황을 담은 OST 음반 역시 판매와 동시에 인터파크에서 연일 배스터셀러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마저 “한국의 무대는 세계적이다. 세계적인 실력을 지닌 제작진이 만들어낸 완벽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초화화 맴버 그들이 돌아왔다

이번 '레베카'는 주인공 막심 드 윈터 역에으로 민영기, 오만석, 엄기준이 출연한다. 민영기는 안정감 있는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노래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로 이번 공연에 새롭게 합류했다. 뮤지컬 배우라하면 오만석과 엄기준을 떠오를 수 있다. 오만석과 엄기준의 출연으로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무대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는 댄버스 부인에는 옥주현과 신영숙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서며, 리사가 출연한다. 새롭게 합류하는 리사는 기존 댄버스 부인과는 다른 색다른 강렬한 카리스마를 예고했다.

실베스터 르베이의 힘있는 음악은 높이 치솟는 감정, 분노, 광기 등과 함께 사랑의 순간을 잡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대위의 거대한 계단이 소용돌이치며, 멘덜라와 댄버스 부인을 삼켜버리는 숨막히는 장면들을 무대 위에서 창출해 내는 최고의 뮤지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여리고 순수한 여인이었으나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강인하고 굳은 여성으로 성장하는 캐릭터 나(I) 역에는 임혜영과 오소연이 캐스팅 됐다. 임혜영은 초연 당시 청초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오소연은 특유의 개성 있는 연기로 작품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 외에도 개성 강한 레베카의 사촌 잭 파벨 역에는 조휘와 박인배가, 극 중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반 호퍼 부인 역에 김희원, 최나래, 막심의 누나 베아트리체 역에 이정화, 베아트리체의 남편 가일스 역에 김장섭, 막심의 친구 프랭크 역에 이광용, 맨덜리 저택 주변을 배회하는 떠돌이 벤에 김지강, 레베카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인물 줄리앙 대령 역에 정의갑, 허정규 등이 출연한다.


화려한 영상과 조명 관객을 사로잡다

이번 공연은 미스터리한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영상과 조명이 어우러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로맨스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스토리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빠른 템포로 구성했다. 드라마틱한 음악은 깊은 감정의 변화까지 절묘하게 담아내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보다 치밀하고 계산적인 소설과는 달리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나’와 ‘막심’의 사랑이라는 줄기에 레베카를 향한 ‘댄버스 부인’의 절대적 집착을 주된 가지로 활용한다. 연기자의 감정선이 투박해지고, 가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경우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내재하고 있지만, 제작진은 화려한 볼거리와 강렬한 넘버로 이를 극복했다.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유럽 라이선스 뮤지컬인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과 가장 큰 차이를 이루는 점이다. ‘모차르트’는 ‘황금별’과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엘리자벳’은 ‘나는 나만의 것’ 등 노래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나’와 ‘막심’의 사랑과 이를 방해하는 ‘댄버스 부인’의 대립이라는 간단한 인간관계만으로 극을 풀어낸다. 나와 막심의 만남, 한 순간에 빠져드는 이들의 사랑, 맨덜리 저택에 다다른 이후부터 등장하는 이들과 댄버스 부인의 대립 등이 모두 한 곡의 노래에 담겨 관객들이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소설 기반이지만, 쇼 적인 면을 확장시켜 작품의 감성을 극대화하는 재기가 돋보인다.

모두가 뮤지컬의 특성을 너무도 잘 알고, 이를 표현해내는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덕분에 가능했다. 막심이 부르는 ‘신이여’와 ‘칼날 같은 그 미소’, 나의 ‘하루 또 하루’ 등을 비롯해 대다수 넘버들은 작품 안에서만 듣기 아까울 정도로 수려한 음악성을 자랑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렬한 댄버스 부인의 ‘레베카’는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를 압도하며 작품의 서스펜스적 효과를 충실히 담당한다.

댄버스 부인이 등장하는 대다수 장면에서 불리는 ‘레베카’는 1막 후반에 처음 등장해 2막 클라이맥스까지 감정을 이어간다. 특히 과시, 사랑, 집착, 위협, 배신감에 따른 폭발까지 등장할 때마다 고조되는 음정으로 관객을 옥죄인다.


상기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 자매지 <CEOENERGY> 9월호에 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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