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덤핑조치가 급증하고 있어 정부가 WTO 차원에서 수입규제조치로 겪는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29일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한 정부대표단(수석대표 산업통상자원부 WTO과장)은 브라질과의 양자협의 및 정례회의 발언을 통해, 한국산 버스트럭용 타이어에 대한 브라질의 반덤핑조사가 WTO 협정에 반한다고 지적, 브라질 정부의 최종판정시 한국산 제품에 대한 덤핑마진을 낮출 것을 요구했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브라질 버스트럭용 타이어 시장에 연간 8천만불 가량 수출하고 있으며, 고율의 반덤핑관세가 부과될 경우 가격경쟁력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금번 정부의 다자차원 수입규제 대응결과에 대해 관련 업계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에 브라질측은 최종판정시 우리측 제기사항을 충분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WTO 본부(스위스 제네바)에서 매년 2차례 개최되는 WTO 반덤핑위원회 정례회의는 회원국이 통보한 반덤핑조치 및 관련 법규 제‧개정 사항을 검토하는 자리이며,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6개월 간 브라질, 미국 등 22개 회원국이 통보한 227건의 반덤핑조치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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