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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새로운 미래에 길을 묻다

미래, 새로운 미래에 길을 묻다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4.11.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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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형 대표 ceo@energykorea.co.kr

[에너지코리아 11월호]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수많은 무료의 정보를 접하면서요. 에너지 관련 정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인터넷 매체에서 쏟아내는 기사나 뉴스, 정보도 무료로 거래되고 있죠. 무료거래라고 하니 거창하게 받아들여지실지 모르지만 공짜 정보시대가 도래한 것은 모두들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프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무료로 누리게 됩니다. 정보의 거래를 사업으로 하는 언론사로서는 너무나 슬픈 일이지만요.

그렇다면 에너지산업은 어떨까요? 무료로 에너지를 쓰는 세상이나 시대를 상상할 수 있습니까? 에너지업계 종사자라면 더욱 상상해볼 가치가 있겠죠. 지난 10월에는 많은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정보를 쏟아냈습니다. 기자는 듣고, 또 무료의 정보를 썼죠. 근데 유독 재미있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 교수의 강의였습니다. 공유경제가 우리 곁에 오고 있다는 그의 강의는 신선하고 또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곧 공감이 가기 시작했죠. 문제가 얼마나 먼 미래의 일이냐가 관건이겠지만 말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무료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인터넷세상이 열리면서입니다. 공유사회가 시작된 것이죠. 그는 (기존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이 공유사회를 더욱 앞당기고 정착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사물인터넷과 함께 말입니다.

좀 어렵지만 그의 저서 ‘한계비용 제로사회’를 보면 그는 ‘우리는 현재 경제 패러다임이 전면적으로 바뀌는 변혁의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점점 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가 무료에 가까워지는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최적의 효율성을 찾다보니 한계비용이 제조인 세상, 즉 공유경제가 지배하는 세상이 온다는 것입니다. 1조 개의 센서가 전세계 가치체인을 리얼타임으로 연결하는 공유 사회. 제겐 너무 어려운 이론입니다. 하지만 왠지 마음이 쓰이는 이론입니다.

에너지인터넷 세상, 언제 도래할 지 모르는 미래,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지금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미래, 그것에 대한 이야기지만 조금씩 공감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우리 세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에 현실화 될 지 모르는 에너지인터넷 세상을 조금 씩은 생각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새벽은 우리의 상상보다 늘 빨리 찾아 올 수도 있으니까요.

독자 여러분을 대신해 이제 시작되는 사물 인터넷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정보를 모으겠습니다. 사물인터넷에 대한 전시회가 다음 달 열린다고 하니 12월 <에너지 코리아>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미래를 읽는 힘을 키워드리기 위해서….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4년 11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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