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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 실현 목표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 실현 목표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4.12.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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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안전시스템 구축, 정비기술 고도화 등 추구

[에너지코리아 12월호] “모두가 꿈꾸는 공사의 모습을 함께 만들기 위해 서로 마음을 열고 열정을 다해 열심히, 즐겁게 일했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공사의 비전과 기업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진정으로 신뢰 받는 공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한국가스기술공사 이석순 사장을 만났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 실현을 비전으로 밝히고,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여섯 가지의 경영방침을 제시하며 당찬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말하는 6개 경영방침은 ▲ 혁신적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사고·무재해 실현 ▲ 정비기술 고도화 및 정비업무 효율성 향상 ▲ 변동사업 확대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창출 ▲ 책임경영과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 ▲ 직원과 공사가 함께 하는 노사상생 문화 정착 ▲ 대외 이해관계자와의 원만한 소통과 협력 강화 등이다.

이석순 사장은 대전 출신으로 서울산업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한 후 통영기지건설사무소장, 평택기지본부장,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천연가스 도입과 공급에 있어 중대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13년부터는 코리아엘엔지트레이딩(주)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 한국가스기술공사 이석순 사장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제11대 사장으로 취임한 소회와 포부는?

한국가스기술공사의 11대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가스기술공사는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창립 이후 지금까지 국내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고, 국민 행복 증진에 기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설립 목적인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시설에 대한 철저한 예방점검 및 책임정비와 더불어 중장기 지속성장을 담당할 새로운 동력을 찾아 또 다른 2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천연가스 산업에 종사한 지도 벌써 30여 년입니다. 천연가스 산업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우리 공사 직원들과 기탄없이 소통해 1,300여명에 이르는 임직원이 지난 20년간 이룩해 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공사의 비전인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을 함께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결집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사장께서 구상하고 있는 경영방향은?

안전관리시스템 혁신과 정착을 통한 무사고·무재해의 실현이 경영의 최우선 가치이자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의 철저한 안전관리는 우리 공사의 설립 목적이자 안전을 중요시하는 현정부의 국정과제 이기도 합니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의 공급을 위해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안전경영’에 힘쓸 계획입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은 지속적 수익 창출을 통한 성장, 즉 ‘지속가능경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여러가지 경영 여건의 변화 등으로 인해 닥칠 미래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변동사업을 확대해 성장동력으로 삼아 나갈 것입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시키고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설계기술 개발 기반 구축, 해외 신규시장 적극 발굴,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한 사업영역의 확대 노력을 재임기간 동안 기울임으로써 우리 공사의 재도약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또한, 책임경영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고객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공사가 투명하게 공개 되도록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윤리경영 활동 및 반부패 척결활동을 강화하는 ‘정도경영’을 실현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확대 하는 등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먼저 한국가스기술공사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저희 공사는 1993년 설립되어 우리나라의 에너지 대동맥을 책임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국에 공급되는 편리한 무공해,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 설비에 대한 예방점검과 책임정비를 통해 안정적 운영과 안전한 공급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국민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도시가스가 각 가정과 발전소로 보급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수입한 천연가스를 초저온(-162℃)으로 냉각시킨 액화천연가스를 생산기지에 저장 후 기화시켜 주배관망을 통해 전국 각 도시가스사로 공급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저희 공사는 인천, 평택, 통영, 삼척의 4개 생산기지의 저장탱크 63기 등 주요설비 600여 기와 전국 317개 공급관리소 및 4,108Km에 달하는 공급 주배관망에 대한 유지정비와 안전 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통해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고도화에 힘쓰고 있습니다.사장님은 모회사인 한국가스공사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은?

공사는 모회사이자 최대주주인 가스공사와 함께 국민의 편익을 위해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저 역시 공사 출신으로서 앞으로도 공사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그동안은 1차적인 우리의 목적에 부합하는 역할을 다하는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외부와의 소통이 조금 부족했고 이로 인해 사회적 요구와 관심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저희 공사를 둘러싸고 있는 정부, 주주, 협력업체 등 많은 이해관계자(stakeholder)를 인식하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계 유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민들은 공기업에 대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최선의 노력이 무엇인지 그에 대해 고민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길 바라고 있으며, 그 외의 이해관계자들도 각각의 이해관계 속에서의 만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향한 관계의 관리와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진정한 의미의 ‘소통'일 것입니다. 앞으로 공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통한 동반성장 전략은?

저희 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현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저희 공사는 중소기업제품 법정의무 구매비율 50%를 훨씬 상회하는 79%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금을 100%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는 등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한데 사장께서 생각하시는 구상은?

저희의 주 고객인 가스공사와의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을 기본으로 대 정부 및 기관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함은 물론,「정부3.0」, 공시 등을 통해 공사의 정보를 명확히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여 지역사회와도 유대관계를 확대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과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홍보역량을 제고하여 공사의 장점과 특기를 대외에 적극 알리는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저희 공사는 ‘사랑나눔봉사단’을 명칭으로 봉사활동 조직을 통합해 발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체계를 갖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본격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2014년 현재 본사와 전국 지사가 전국 117개의 사회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사회기관을 대상으로 900회에 달하는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무엇보다 내부 구성원들과의 원만한 소통이 전제돼야 할 것입니다. 저는 사장으로서 구상하고 있는 이러한 경영방향에 직원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협조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당당하고 자신있게, 각자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회사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기본자세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저 또한 직원들과 부지런히 만나 끊임없이 대화하고 교감함으로써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직원 사기 진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장으로서의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4년 12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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