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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년만에 내부출신 사장 취임

창립 40년만에 내부출신 사장 취임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4.12.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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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제15대 박기동 사장

“공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일본에 이어 글로벌 2위 수준에 있는 가스사고 인명피해율을 임기 중 전 세계 1위 수준으로 감축시켜 명실 공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내부출신 최초로 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 취임한 박기동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2017년 12월 7일까지 가스안전공사의 수장을 맡게 된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가스안전관리 중장기 기본 계획을 근간으로 하여 사후 대응 위주의 가스안전관리를 선제적 사전 예방관리 체계로 전환하여 우리나라의 가스안전관리 패러다임을 확 바꾸겠다”고 밝히고 “우리 공사 전 임직원의 의견을 모아 추진 중인 ‘가스안전 국민행복 3.0’을 철저히 실행하여 가스안전 사고예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사 설립목적의 가장 핵심사업인 각종 검사․점검․안전진단 업무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기술의 품질 고도화를 이룩하여 국내외 최고의 경쟁력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와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조기에 마무리해 가스산업 발전과 소비량 증대에 따라 요구되는 각종 가스안전 인프라구축사업을 신규로 개발함은 물론 관련분야 최고 전문 인력과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충북혁신도시와 인근 주변을 국내 가스안전 메카, 세계적인 가스안전 허브로 자리매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촘촘한 안전망 구축과 서민안전 지원 강화를 통해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저소득층이 주로 사용하는 LP가스가 전체 가스사고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 3년 동안 서민주택 LP가스사고를 17% 이상 감축시킨 서민층 LP가스 시설개선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타이머콕과 다기능 가스안전 계량기 등의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도 확대해 나가며, 특히 사회 전반에 걸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 발굴 해소와 고위험 안전관리 강화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원한 동반자인 가스산업계와의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신기술 개발과 제품 품질향상, 해외시장 수출 지원, 안전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가스산업계와 동반성장을 통한 공사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창조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안전정책 집행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정부의 신뢰 강화를 위한 의지도 밝혔다.

박 사장은 “그동안 정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협조와 지원을 받아 2005년부터 LPG 사용가구에 가스안전장치인 퓨즈콕 160만가구 무료 보급사업 추진, 2007년 정부예산 지원형태를 보조기관에서 출연기관으로 승격, 2011년부터 총 예산 860여억원이 투입된 41만개소의 서민층 가스시설개선사업 추진, 2012년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와 2014년 산업가스 기술지원센터 건립 등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며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정부 및 국회 등과 긴밀하게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사의 역할과 위상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의 의지도 밝혔다. 박 사장은 “창의성이 높고, 조직 기여도가 높은 직원을 중용하고, 능력과 성과가 있는 직원에 대해서는 발탁인사를 확대하는 등 공정성을 강화하고, 승진과 전보 등 각종 인사관리에서 특정 지역․직급․업무가 소외받거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절대 없도록 화합과 소통의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표명했다.

청렴하고 건전한 조직 문화 조성, 검사․점검․안전 진단업무 강화, 소통혁신 프로젝트 추진 등의 경영방향을 알렸다.

가스안전공사 공채 기술직 1기인 박기동 사장은 1974년 창립한 공사 40년 역사 최초의 내부 출신 사장으로 우리나라 가스산업 발전과 함께하며, 최고 가스안전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0년 기술직 직원으로 입사한 이래 현장의 각종 가스시설 안전관리를 담당했고, 감사실장과 고객지원처장, 기획조정실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 1급 처․실장, 그리고 임원인 기술이사와 안전관리이사, 부사장을 거치며 가스안전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경북 영천(1957년생) 출신이며, 재난안전관리 및 재해대책 유공으로 1998년 국무총리 표창, 2008년 대한민국 산업포장, 2013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바 있다. 임기는 2017년 12월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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