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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도 차관, 한미 에너지신산업 협력 첫걸음

문재도 차관, 한미 에너지신산업 협력 첫걸음

  • 기자명 이유빈 기자
  • 입력 2015.04.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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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립섬 등 양국 협력활동 전개키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주최한 ‘한미 에너지 협력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에너지 신산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미국측 관계자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한미 에너지협력 컨퍼런스에는 David Turk 미 에너지부 부차관보, Matthew Borman 상무부 부차관보, James Suciu GE 글로벌마케팅 사장 등 양국의 정부, 기업, 연구소, 언론기관 등에서 참석하여 에너지 신산업과 컨덴세이트를 주제로 한미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문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등 주요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소개했다.

문 차관은 한국기업이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미국의 수요관리업체도 올해부터 한국시장에서 사업을 개시하는 점을 예로 들면서, 한미간에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민간차원의 협력이 이미 활발해지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전통적인 에너지 기술강국인 미국과 IT강국인 한국이 서로의 강점을 십분활용해 협력한다면, 양국은 물론 에너지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개발도상국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과 전기차 등에 관심을 나타내었으며, 앞으로 ESS, Micro Grid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문재도 차관은 같은 날 저녁, ‘환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석유․가스 교역 확대’를 주제로 개최된 엠버시 시리즈(Embassy Series)에 참석하여 한미 컨덴세이트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Embassy Series는 미국 워싱턴 소재 비영리 에너지정책연구기관인 EPRINC (Energy Policy Research Foundation)가 미국 에너지정책과 관련한 각국의 의견, 여론 청취 등을 목적으로, 각국의 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컨덴세이트(condensate)는 가스전에서 주로 발견되는 초경질 원유, 최근 셰일가스 개발붐으로 인해 미국내 컨덴세이트 생산량이 급증했다.

기조연설을 통해 ‘셰일혁명으로 시작된 미국산 LNG 수출은 환태평양 지역 에너지교역의 새 지평을 열고 있으며, 컨덴세이트로 에너지교역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산 컨덴세이트의 한국수출은 한국에게는 에너지안보 제고와 석유가격 안정화에, 미국에게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윈-윈(win-win)의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게 예외적으로 컨덴세이트 수출을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행사에는 前 미상무부 차관 Teodore Kassinger 변호사, Matt Legget 공화당상원 정책자문관 등 미국 정부 및 의회 관계자, 각국 대사관, 언론사 등에서 50여 명이 참석하여 미국산 컨덴세이트 수출규제 완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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