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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 동유럽 러시아 중국 몽골
가스기기․용품 수출 수월해질까?

對 동유럽 러시아 중국 몽골
가스기기․용품 수출 수월해질까?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5.04.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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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각국 시험인증기관과 협정체결 확대

   
▲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은 3월 12일 러시아연방기술표준청에서 국내 가스업체의 러시아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에너지코리아 4월호]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희망하는 가스기기제조사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스관련 기업의 해외인증 취득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가스안전공사가 가스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 북미, 아시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취임 100일을 넘긴 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의 행보가 분주했다. 지난 3월 러시아, 중국의 가스기기 시험인증기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길을 열기 위해 협약들을 체결하고 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가스기기 수출을 바라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올해 공사 경영목표를 ‘기업지원 성과 50%성장’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공사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지원에 적극 지원해 국내 가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동반성장에 노력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러시아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로스테스트와 가스용품 및 가스기기 성능시험, 인증분야의 상호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러시아연방기술표준청을 방문 국내 가스업체의 러시아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중국 천진에서 중국가스기기품질감독검사센터와도 가스용품 인증분야 정보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 지난 3월 11일 러시아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로스테스트와 가스기기 성능시험, 인증분야의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CIS 3국(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수출경쟁력 강화

가스용품 고압부품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로스테스트(사장 메드니코프 알렉시)와 가스용품 및 가스기기 성능시험, 인증분야의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양사가 체결한 협력협정은 가스용품 및 고압부품의 성능시험 및 인증관련 기술협력, 정기교류회의, 직원 교육 및 전문가 교환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산업통상부 산하의 로스테스트는 1973년에 설립된 러시아 유일의 가스분야 1위 국가시험인증기관으로 이번 방문하게 된 모스크바 시험센터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험센터 중 하나이다. 주요 업무로는 가전제품, 전기기기 및 의료기기 등의 안전성 시험 및 인증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CIS 3국(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에 적용되는 신규 공통인증제도인 CU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CIS(Common Wealth of Independent, 독립국가연합)는 동유럽국가와 러시아의 연합이며, CU(Customs Union)인증은 CIS 3국(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통합인증을 말한다.

공사와 Rostest사의 협력협정 체결로 국내업체들은 가스제품을 수출할 때 국내에서 러시아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어 인증 비용 절감, 기간 단축 및 언어적 어려움을 극복하게 되어 국내기업의 국제 수출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보일러 및 온수기 등 가스제품 러시아 수출은 1억1천만달러로 전년대비 약 4% 성장했다. 여기에 이번 Rostest와의 MOU체결로 국내기업들이 생산한 가스제품의 러시아 수출이 보다 손쉽게 돼, 러시아 해외인증지원 수출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동 사장은 Rostest사와의 MOU체결 이후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을 방문, 소병택 본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내 가스업계의 러시아 진출 증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러시아 모스크바 로스테스트 본사에서 양해각서 체결 전 시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러시아연방기술표준청과도 수출지원 업무협의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사장은 지난 3월 12일(현지시간) 러시아연방기술표준청(부청장 자지갈킨)을 방문, 국내 가스업체의 러시아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 산하기관인 러시아연방기술표준청은 러시아연방법에 의해 가스제품 안전규정 및 통합 인증규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이번 방문은 국가기관 간의 상호 협력관계 구축으로 향후 국내 업체의 러시아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가스업체들은 다양한 루트를 통하여 러시아 국가표준규격인 Gost-R 인증을 취득해왔으나, 2013년 2월부터 CIS 5국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CU인증이 발효되면서 외국제조자에 대한 까다로운 인증절차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2015년 3월 15일 이후로는 기존의 Gost인증이 폐지되면서 기존에 Gost 인증을 받은 제품들도 다시 CU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 날 공사는 러시아 연방으로 수출하는 가스제품에 대한 시험 및 인증은 물론 서류검토, 상담 및 정보제공 등 수출에 필요한 세세한 절차와 더불어 공사가 CU인증 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검토사항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공사의 이번 방문으로 국내 가스업체들은 러시아를 포함한 CIS 5개국에 수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가스용품 시험인증분야 중국 CGAC와 협정체결

공사 박기동 사장은 러시아 방문에 앞서 3월 9일 중국 천진에서 중국가스기기품질감독검사센터(CGAC, 센터장 왕치)와 가스용품 인증분야 정보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중국가스기기품질감독검사센터(CGAC)는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 소속 기관으로 중국 내 최고 권위의 국가품질검사센터이다. 주요 업무로는 가스용품 및 가스기기 등에 대한 품질감독 및 검사업무와 국가표준 및 산업표준을 제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사와 중국가스기기품질감독검사센터(CGAC)가 체결한 협정에는 가스용품 및 부품에 대한 시험 기술개발 및 안전성 조사․연구, 온실가스 감축 검증 업무에 대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력협정 체결로 가스용품 기술기준 및 가스사고 관련 정보교류, 중국시장 동향 파악을 통해 가스사고를 예방하고 국내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됐다.

공사는 또한 정기적인 안전기술 교류와 기술현안 해결을 위해 매년 정기교류회의 개최에 대한 CGAC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KHK), 일본 가스기기검사협회(JIA), 호주가스협회(AGA)와의 정기교류회의에 4번째 정기교류회의 기관으로 차기년도부터 정기교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간 공사는 1997년 아시아지역 각국의 가스기기의 안전에 관한 기준 및 인증관련 기술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서태평양가스기기인증기관회의를 통해 CGAC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가스용품분야 협력증진을 실현해 왔다.

실제 지난해 가스제품 중국수출액은 2억7천만달러로, 이번 MOU체결로 국내기업들이 생산한 가스제품의 중국수출이 증가하게 돼, 국내기업의 해외인증지원 수출액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사는 24일 가스안전공사 충북 음성 본사를 방문한 몽골 에너지부 관계자와 한국형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을 협의했다.

몽골에도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지원

공사는 3월 24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몽골 에너지부 알탄치멕(Altanchimeg) 에너지 정책 전문관 등 정부 관계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14년도 몽골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세미나를 개최했다.

몽골 에너지부는 가스안전관리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정부기구로서 지난해 9월 가스안전공사와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형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몽골은 자원 10대 부국으로 500억톤 가량 매장되어 있는 석탄에서 가스를 추출하여 활용하는 CBM(Coal Bed Methane) 프로젝트 및 남부지역에서 발견된 가스전을 활용한 도시가스 도입을 주요 국정 과제로 채택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정책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번 평가세미나에서 양 기관은 몽골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몽골 에너지부에 제공 예정인 가스안전 기술기준안에 대한 활용 여부, 가스안전관리 전문관 파견, 가스안전교육 향후 세부 사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25과 26일에는 몽골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도시가스 도입과 관련하여 한국 기업의 벤치마킹을 위하여 SK E&S 도시가스 시설, E1 LPG 충전 시설 등 현장을 둘러보면서 한국형 가스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공사는 한국형 가스안전관리 시스템을 몽골에 전수함으로서 국내 기업의 몽골 현지 진출 및 수출을 지원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은 “향후 몽골 에너지부 니즈를 반영한 가스안전관리 정책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이와 연계하여 국내 기업들의 몽골 현지 진출 및 수출을 확대하는데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5년 4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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