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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도시가스 자가 발전시대, 서울서 열다

가정용 도시가스 자가 발전시대, 서울서 열다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5.04.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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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동나비엔, ‘원전 하나 줄이기’ 로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보급

▲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가 테크놀러지쇼케이스에서 '나비엔 하이브리젠SE'를 소개하고 있다.

각 가정과 건물에서 사용하는 전기에너지를 일반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통해 스스로 생산해낼 수 있는 자가발전시대가 열렸다.

서울시와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 www.kdnavien.co.kr)이 함께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보급 사업을 위한 실증사업을 마치고 서초성심 노인복지센터, 대학로 어린이 집 등 국공립 복지시설 40개소에 6월부터 순차적으로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를 보급하기로 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13년 콘덴싱 전기발전보일러인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를 국내에서는 최초, 세계 네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보급사업은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까지 생산하는 친환경의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화와 대기질 개선은 물론 전력문제 해결까지 일석 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해 12월에도 경동나비엔을 비롯한 국내 보일러 제조사들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무상보급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기기 보급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서울시의 움직임에 발맞춰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지자체에도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기기 보급 확산이 기대된다.

이번 보급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 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이번 경동나비엔이 개발한 가정용 전기발전 보일러에 대한 실증 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월 평균 9만 5천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소나무 16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질소산화물(NOx)과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어 에너지 효율성과 경제성은 물론 대기질 개선 효과까지 크다며 보급을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경동나비엔은 올해 40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일반 가정을 포함해 모두 1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일반보일러 대비 20%이상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하며 우리나라에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보급사업이 진행될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인 ‘나비엔 하이브리젠SE’ 역시 발전효율이13%, 종합효율이 97% 달해 연간 2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고효율 제품. 콘덴싱보일러와 스털링엔진을 하나의 몸체로 결합해 온수와 난방을 위해 사용한 열을 스털링엔진이 회수 •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며,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나비엔 하이브리젠SE’는 2014년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에너지 부분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하이브리젠SE’를 통해 각 가정이 발전소가 되는 한국형 분산전원을 실현하여 국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기여하는 한편, 활발한 수출로 세계 시장에서도 대한민국 콘덴싱 기술력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은 이미 2012년 9월 CE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준비를 마쳤으며, 2014년 설립된 영국법인을 기반으로 보일러의 본 고장인 유럽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는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 나라에서 전기발전보일러는 에너지와 환경 문제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경동나비엔은 캐스케이드 시스템과 IoT를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까지 구축하며 소비자에게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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