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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가스보일러의 놀라운 진화, 여기까지 왔다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놀라운 진화, 여기까지 왔다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5.05.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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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적용 더 스마트, 콘덴싱으로 더 경제적 환경적

[에너지코리아 5월호]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난방기구인 가정용 가스보일러가 놀라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인 모습으로 모습이 바뀌어 가고 있다. 이제 단순히 열을 만드는 기계가 아니다. 높은 열효율과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탁월한 콘덴싱보일러를 기반으로 IoT를 적용한 스마트보일러와, 비례제어 기술을 접목한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 에너지 사용의 효율화와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들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대표 가정용 가스보일러 3사(가나다순)의 기술 진화를 담았다.

▲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톡(TOK)'을 제어하는 모습

경동나비엔, 국내 유일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생산

보일러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했다. 초창기 인지도와 관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98%의 에너지효율과 배기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자랑하는 콘덴싱보일러의 우수성을 적극 알림과 동시에 꾸준한 연구를 진행, 국내 콘덴싱보일러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난방과 동시에 전기 발전까지 가능한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를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에 성공하며 보일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은 2013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보일러 전원은 물론 난방세기 및 온도조절, 난방예약 등 보일러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한 ‘나비엔 스마트 톡(TOK)’을 선보였다. 이 제품을 통해 경동나비엔은 단순한 열기계로 인식되던 보일러를 스마트 가전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표준협회가 선정하는 2014 대한민국 혁신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콘덴싱기술력을 기반으로 경동나비엔은 상업용 시설 등에서 주로 사용되던 중대형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인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소형의 가스온수기 또는 온수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하여 한 개의 온도조절기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 필요한 열량에 따라 1대부터 무한대로 자유롭게 증설할 수 있어 열 용량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으며 불꽃크기를 10%까지 제어하는 초정밀 불꽃제어 시스템을 통해 이상적인 연소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제품의 효율성에 비해 캐스케이드는 아직은 소비자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 사용자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와 초기 투자비 절약 효과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동일 열량을 기준으로 할 때 기존의 중대형 보일러 대비 운전 효율이 높고 크기와 소음이 적으며, 안정성까지 높아 기존의 중대형 보일러를 빠르게 대체해 나가는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2015년 들어서만 잠실 1수영장 내 샤워실, 호텔 페이토 등 다수의 현장 수주를 완료하며 캐스케이드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설계사무실을 통해 제품에 관한 문의사항이 늘어나는 추세로, 대형 개보수 공사가 필요한 현장이나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설치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글로벌 시장에서도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보일러와 온수기를 통해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나란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콘덴싱 가스온수기와 콘덴싱 가스보일러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캐스케이드 시장에서도 경동나비엔의 브랜드를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은 온수 중심의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프린스턴 대학 및 메리어트 호텔 등 미국 내 학교와 상업시설에 설치해 그 효율성을 인정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15년에는 북미 시장 최대의 냉난방 전시회인 AHR 2015를 통해 난방 중심의 캐스케이드 시스템까지 선보이며 캐스케이드 시장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 귀뚜라미보일러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

귀뚜라미보일러, 사물인터넷(IoT) 새로운 기준을 제시

(주)귀뚜라미(대표 이종기 www.krb.co.kr)는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보일러 전원, 온도, 24시간 예약은 물론 각종 기능을 설정하고, 보일러 고장 및 운전 상태를 소비자에게 스스로 알려주고 A/S까지 접수하는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을 최근 선보였다.

귀뚜라미는 이 기술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가전제품 전시회인 2015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귀뚜라미보일러가 선보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은 보일러를 별도로 교체할 필요 없이 IoT 실내온도조절기만 교체하면,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귀뚜라미보일러를 원격제어 할 수 있다. 즉, IoT 실내조절기만 구입하면 원격제어 보일러로 재탄생한다.

또한, 보일러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일러가 스스로 자가진단하여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소비자는 알림 버튼을 눌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보일러 상태는 자동으로 서비스 센터에 접수되어 신속한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보일러 상태는 통합 관리되어 향후에 더욱 발전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뚜라미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은 국제 표준 통신 규격을 적용하여 귀뚜라미에서 생산하는 보일러, 에어컨, 냉난방기, 환기시스템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제품들과도 연결할 수 있다.

2003년 귀뚜라미가 인터넷 명품 보일러를 출시할 때만 해도 국내에서는 인터넷이나 핸드폰으로 원격제어 되는 보일러의 필요성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12년이 지난 2015년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단연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약어로 IoT)'이며,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융합 기술이 가스 누출과 화재 위험 등을 스스로 파악하고, 제품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되어 보일러 업계에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 보일러는 단순한 난방, 급탕을 사용하는 본연의 성능보다 사물인터넷 등 IT 기술을 접목해 더 많은 기능과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면서, “귀뚜라미보일러는 보일러 시장에 사물인터넷(IoT)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6월 초순까지 2달 동안 22회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며 신기술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린나이코리아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 온도조절기

린나이코리아, 원격제어 ‘스마트 와이파이(Wi-Fi) 보일러’

린나이코리아(www.rinnai.co.kr, 대표 강영철)는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스스로 보일러의 상태를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언제 어디서나 난방 및 온수 온도조절, 난방예약 설정 등 모든 기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모델명: RCM54 / RM531)를 지난 1월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콘덴싱보일러(RCM54)와 일반 보일러(RM531)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편의기능들이 돋보인다.

‘외출/귀가 미리 알림 기능은 집과 사용자간의 거리를 기반으로 외출, 귀가 시 사용자에게 실시간 보일러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알림반경을 설정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이 기능은 한겨울 보일러를 가동해도 실내온도가 올라가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우리나라 바닥난방 환경을 고려하여 개발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또 『기상모드』를 사용하면 바쁜 아침시간, 알람시간에 맞춰 온수예열기능이 자동으로 시작되어 보다 빠르고 쾌적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재온도, 보일러 가동상태 등 꼭 필요한 정보를 원하는 시간에 한눈에 알려주는 맞춤 알림 기능과 요일 별 24시간 예약타이머를 개별설정 할 수 있는 스마트 예약기능이 탑재되어있어 매일 다른 일상에도 최적화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또 한 대의 보일러를 최대 10명까지 동시에 실시간으로 제어 가능하며 다른 사용자에 의해 변경된 사항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족이 많거나 아이들이 잘못 조작해도 언제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기존 린나이 스마트 보일러를 사용하는 고객은 본체를 구매하지 않고 온도조절기 교체만으로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업그레이드 시스템이다. 업그레이드 가능 기종은 일반 보일러 R330 외 3종, 콘덴싱 보일러 RC33 외 3종이다.

설치도 간편하다.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자동설치시스템(Smart Auto Install)을 통해 설치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내온도조절기를 와이파이(Wi-Fi) 등록모드로 설정한 후 어플리케이션을통해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선공유기 정보입력 과 실내온도조절기 ID 선택만으로 설정이 완료된다.

우리나라 최초로 가정용 가스온수기와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한 시스템을 개발한 린나이코리아는 4월부터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을 바탕으로 빌딩, 병원, 호텔, 사우나 등 다양한 상업시설의 중∙대형 보일러를 대체할 상업용 온수시스템 ‘캐스케이드’ 시판에 들어갔다. 다수의 콘덴싱 온수기를 하나의 복합 배기통으로 연결하고 마스터 온수기를 선정해 나머지 온수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상업용 온수시스템 ‘캐스케이드’(모델명: RCW-26CFM/CEM)를 출시한 것.

린나이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빌딩, 병원, 호텔, 사우나 등 다양한 상업시설의 중∙대형 보일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 되었으며 사용량에 따라 자동으로 가동대수를 조절하는 최첨단 비례제어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가스비 절감 효과가 기존 중∙대형 산업용 온수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뛰어나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5년 5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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