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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테마도서

5월 테마도서

  • 기자명 인터넷뉴스팀
  • 입력 2015.05.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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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인간?

[에너지코리아 5월호] 나는 어떤 인간?

 homo. 인간을 의미한다. 뇌의 용적에 따라 원숭이냐 인간이냐를 판단하는데 사용해 온 이 개념이 요즘은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유형을 구분하는 말로 재탄생되고 있다. 뇌 용적 차이가 아닌 다른 개념이 가치가 되어 인간을 분류하고 있는 4권의 책을 소개한다. 나는 어떤 인간유형일까? 호모 ○○○. 지금 내가 추구하는 것이 곧 내가 된다.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
요한 하위징아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저자 요한 하위징아는 인간을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놀이하는 인간)으로 칭하고, 놀이에 대해서 과학적인 접근 방법보다는 역사적인 접근 방법을 취한다. 모든 문화 현상의 기원을 '놀이'에 두고, 자신이 탐구해 온 예술사와 종교사 등 인류 문명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동원하여 인류의 문화를 놀이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있다.
모든 문화 현상의 기원을 ‘놀이’에 두고 자신이 탐구해 온 예술사와 종교사 등 인류 문명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동원하여 인류의 문화를 놀이적 관점에서 고찰한 명저.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위징아는, 모든 형태의 문화는 그 기원에서 놀이 요소가 발견되고, 인간의 공동 생활 자체가 놀이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철학, 시, 예술 등에도 놀이의 성격이 있다고 본다.
저자는 생로병사와 관련된 모든 삶의 통과 의례였던 고대인들의 제의는 음악과 춤과 놀이로 이루어졌는데, 인간의 몸과 영혼을 동원해서 사물을 표현하려는 자연스러운 욕구에서 발생한 놀이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의 원동력이 된다고 진단한다.

호모 헌드레드 슈퍼 100세 신인류의 조건을 말하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 중앙북스

슈퍼 100세 신인류의 조건을 말하다 『호모 헌드레드』는 100세가 가까운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 않은 건강과 활력을 가지고 생활하는 슈퍼 100세인을 통해 신인류 ‘호모 헌드레드’의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은 100세 가까운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과 활력을 갖고 생활하는 세계의 슈퍼 100세인을 만나 그들의 생활습관을 소상히 지켜봤다.
100세가 넘어서도 행복하게 활동하는 그들은 자신만의 운동법을 매일 실천했으며, 소일거리를 하며 활기차게 생활하는 한편 사회적 유대관계를 끈끈히 지속했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롤 모델들의 면모를 살펴보면서 젊어서부터 꾸준하게 따라하면 좋은 '100세 청춘 건강법'을 배울 수 있다. 당당하고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해 몸을 어떻게 관리하고 주변과 어떻게 어울려야 하는지에 대하여 살필 수 있는 책이다.

 

호모 이그니스 불을 찾아서 횃불에서 원자로까지 경이로움과 두려움의 패러독스
오쓰카 노부카즈 지음 | 송태욱 옮김 | 사계절

불과 인류의 오랜 관계 속에 숨겨진 신비한 세계!
횃불에서 원자로까지, 경이로움과 두려움의 패러독스『호모 이그니스, 불을 찾아서』. 불을 뜻하는 라틴어 이그니스(ignis)를 이용하여 만든 단어인 호모 이그니스는 인류가 불과 함께 진화해왔고, 불이 인류 문화의 원천이 되었음을 상징한다. 이 책은 민속학, 고고학, 인류학, 신화, 역사, 예술 등 동양과 서양의 지적 성과를 넘나들며 인간이 불을 어떻게 이해하고, 불이 인류 문화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본문은 일본 신화 속 불의 신인 가구쓰치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 오세아니아 원주민들 사이에 전해지는 불과 관련된 풍속 등 동양과 서양, 신화와 역사, 종교와 예술을 넘나들며 불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힌다. 또한 고대인들이 남긴 화로의 흔적을 통해 불을 이용한 기술의 변천사를 이야기하고, 화로나 부뚜막과 같은 장소의 전통적 의미를 밝히는 등 고고학과 인류학의 성과를 이용해 불의 의미를 다각도로 바라보도록 안내하였다.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낭송Q시리즈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제안하는 새로운 독서운동!
고전의 매개자를 자처하며 ‘고전평론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미숙의 2007년 작인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에서 저자는 ‘낭송’을 공부의 방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실제 고미숙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매 학기마다 ‘낭송 오디션’을 치르고, 매년 ‘낭송 페스티벌’을 따로 열면서, ‘낭송’이 삶까지 바꾸는 독서법이자 양생법임을 체험했다.
먼저 고미숙이 말하는 ‘낭송’은 책을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이 아니라, 거기서 더 나아가 ‘암송’을 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이때의 ‘암송’은 ‘암기’와는 다른데, ‘암기’가 음소거 상태에서 의미 단위로 텍스트를 먹어 치우는 것이라면, ‘암송’은 소리로써 텍스트를 몸 안에 새기는 행위다. 따라서 고미숙은 “낭송이란 몸이 곧 책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는 ‘낭송’을 통한 경험과 생생한 실사례에 힘입어 쓴, ‘낭송’의 의미와 이론적 기반을 설명한 책이다. 제목의 ‘큐라스’는 영어 ‘케어 care’의 어원이 되는 라틴어로, 배려·보살핌 등의 뜻이 있다. 이 책은 어떻게 ‘낭송’이 ‘큐라스’, 즉 ‘자기배려’가 되어 궁극적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양생이자 수행이 될 수 있는지를 찬찬히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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