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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8개 에너지 공공기관장과 긴급대책회의

산업부, 18개 에너지 공공기관장과 긴급대책회의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5.05.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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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별 생산성 향상 계획과 생산성혁신 우수사례 공유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우리경제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에너지 공공기관이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개혁을 임하자는 긴급대책회의가 11일 소집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1일 이관섭 1차관 주재로 18개 에너지 공공기관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개혁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부채 감축 계획, 정보 보안 강화, 생산성 향상 등 에너지 공공기관의 3대 개혁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그간의 추진 실적을 점검하기 위해서 열렸다.

산업부는 소관 11개 공공기관의 부채감축 실적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2015년도 부채감축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기관은 상대적으로 부진하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전은 본사 부지매각 등으로 자산매각 분야, 남동발전, 서부발전은 발전소 건설사업 규모 축소 등 사업조정과 경영효율화 분야에서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전년도 부채감축 실적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기관들이 금년에도 실적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보다 근본적으로, 부진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 관리시스템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3월까지 자체수입으로 운영되는 공기업 및 자회사로 한전, 발전5사, 가스, 석유, 한수원, 지역난방, 석탄, 광물,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KDN, 원자력연료, 가스기공 등 17개 기관이 수립한 생산성 향상 계획과 기관별 생산성 혁신 우수 사례에 대한 공유도 이루어졌다.

17개 기관은 2015년 목표인 9,616억원 대비 1분기까지 2,359억원의 생산성 기여액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기여액은 공정혁신, 기술혁신, 프로세스 혁신, 효율적 인력운영, R&D 혁신 등을 통해서 창출한 비용절감액 또는 매출창출액을 의미한다.

동서발전은 고장발생 Trend 분석을 통한 고장정지율 감소 등 전사적 생산성 향상 추진 사례와 계획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월 수립한 에너지 공공기관의「정보보안 체제 강화방안」에 대한 기관별 추진 실적도 점검했다.

특히 정보보안 기반 확충을 위한 4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 4월말 현재까지 광물자원공사 등 일부 기관의 지연이 존재하나, 대부분의 에너지 공공기관이 이행을 완료

정보보안 기반 확충 4대 과제는 관리본부장 산하 정보보안 전담 부서 신설, 본사의 지역 정보보안 업무 관리, 정보보안 관련 감찰기능 강화, 정보보안 업무 수행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이다.

기관장들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상시 점검 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5월말까지 추진 과제를 모두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금일 회의에서는 부채감축, 생산성, 정보보안 뿐만 아니라 청년일자리 창출, 투자확대 등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사회적 역할 수행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관섭 차관은 이 자리에서 등 떠밀려 마지못해 추진하는 개혁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하며, “기관장들은 위기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부채감축, 정보보안 강화, 생산성 향상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모든 개혁의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맞춰져야 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사소한 비리도 그간의 공공기관 개혁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바, 철저한 복무기강의 확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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