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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파격적 성과보상제 도입 ‘눈길’

석유공사, 파격적 성과보상제 도입 ‘눈길’

  • 기자명 곽대경 기자
  • 입력 2010.04.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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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공사 노사가 민간기업형 퇴출 및 성과보상제도 도입에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강영원 사장)와 노동조합(감기만 노조위원장)이 지난 14일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 끝에 저성과자·무임승차자(Free Rider)에 대한 퇴출 유도와 성과연봉의 대폭 차등 실시를 골자로 하는 “민간기업형 퇴출 및 성과보상제도” 도입에 전격 합의했다.

이 제도는 2년 연속 저성과자·무임승차자 (Free Rider)로 평가되는 경우, 기본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성과연봉을 아예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실질적으로 퇴직을 유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도 도입은 공기업의 고질적인 연공서열식 진급 및 나눠 먹기식 보수체계의 틀을 깨고 핵심성과지표(KPI) 및 목표관리(MBO)에 의한 평가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민간기업형 성과보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석유공사는 오픈샵 전환, 노조가입범위 축소 등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 체결, 공기업 최초 외국인 임원영입(석유개발연구원장 및 인사고문)과 성과의 객관적 평가를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략경영시스템(SEM) 포탈 구축 등 글로벌 수준의 경영시스템을 꾸준히 준비해 왔었다.

특히 이 제도 도입은 안정적인 석유자원 확보와 공기업의 효율적 운영을 기대하는 국민과 정부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주인의식을 갖고 공사 자율적으로 추진되고, 조합원들의 찬반의사를 확인해 채택된 것으로 최근 성과보상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타 공공기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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