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코리아뉴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2014년 정부경영평가 결과 기관평가 E등급을 받았다.
공사는 최하위 등급을 받은 가장 큰 원인이 대규모 적자 발생으로 인한 계량평가 부진에 있다는 평가했다. 공사는 그간 흑자를 유지해 왔으나, 2014년 암바토비 사업이 상업생산을 달성함에 따라 감가상각이 개시돼 큰 손실이 발생했다.
세계적으로 대규모 광산․플랜트 사업은 상업생산달성(Ramp-up)전까지는 발생되는 투자비를 투자계정으로 자본화하고, 상업생산 달성시부터 원가처리하는 회계방식을 적용한다. 즉 시설에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된 만큼 생산 초기 불가피하게 회계상 손실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자원가격 하락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실, 볼레오 사업의 대여금 채권을 출자전환함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등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공사는 암바토비에 이어 멕시코 볼레오 동 사업의 상업생산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감가상각으로 인한 일시적인 장부상 손실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경영평가에서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업의 생산 개시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공사 수익성 개선과 자원개발 전문기업 역량 확충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공사는 내부적으로는 이번 평가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진한 평가를 받은 여러 점들에 대해 재정비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고, 해외사업의 조속한 생산량 증대에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최대한 빨리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