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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사회 고민, “당신은 그린리더인가?”

저탄소 사회 고민, “당신은 그린리더인가?”

  • 기자명 박진영 기자
  • 입력 2015.07.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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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기후변화 토크콘서트 ‘기특한 만남’ 개최

▲ 기후변화 토크콘서트 8번째 ‘기특한 만남’

[에너지코리아뉴스] 향후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사회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에 젊은이들이 모였다.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이장무, 前 서울대 총장)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고려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과 공동으로 3일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글로벌 그린리더를 꿈꾸는 청년들에게-기후변화 대응으로 만드는 행복한 저탄소 사회’를 주제로 8번째 기후변화 토크콘서트 ‘기특한 만남’(‘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특별한 만남’의 줄임말)을 개최했다.

‘기특한 만남’은 미래세대인 대학생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기후변화센터가 2012년부터 8회째 개최해온 행사로, 사회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패널로 참여해 대학생들과 기후변화에 대해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꾸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좌장을 맡은 조용성 고려대학교 기후환경학과 교수 외 ▲정동희 한국환경공단 기후정책지원팀장,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장, ▲이연주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마케팅본부장, ▲이다현 기후변화센터 자원활동가 U-Savers 6기 기장이 패널로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한 학계, 산업계, 국제기구, 시민의 분야에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 왼쪽부터 조용성, 정동희, 임형식, 이연주, 이다현 (직함생략)

정동희 한국환경공단 기후정책지원팀장은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해 일자리가 변화되는데 비녹색산업분야에서는 직업이 대체되거나 소멸되고 녹색산업은 증가하게 될 것이다”며 “그린리더로서 에너지지원, 저탄소 경제생활, 에너지 고효율화 분야 등에서 대학생들의 실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장은 “가뭄과 홍수, 쓰나미 등의 기후재앙으로 인해 하루 7천에서 8천 명의 어린이들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며 “2030년까지 WFP가 목표로 하는 기아 없는 세상을 만들기(Zero Hunger) 위해 대학생 개개인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생활 속 작은 활동부터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이연주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에너지회사로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30% 에너지 절감효과 서비스, ‘지구 및 공동체 바로미터‘를 통해 직원, 환경, 지역사회와 지방 정부 문제 영역에서 외부 감사를 받는 등의 노력을 소개했고, 대학생들에게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글로벌로 진행하는 에너지 효율 아이디어 공모전에도 참여할 것”도 당부했다.

▲ 기후변화 토크콘서트 8번째 ‘기특한 만남’ 에코에티켓 퍼포먼스

이다현 기후변화센터 자원활동가 U-Savers 6기 기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7가지 생활수칙인 ‘에코에티켓’에 대해 소개하며, 그간 했던 에코에티켓의 거리홍보 캠페인 활동을 발표했다. 특히, 같은 눈높이에서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적다 생각 말고, 에코에티켓으로 생활 속에서 작은 일부터 실천하자”고 말했다.

패널 주제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타산지석 삼아 에너지 절감보다 원전 에너지 전환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곡물 메이저사들의 독과점 속에서 과연 2030년까지 기아 없는 세상 만들기가 가능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비용부담은 현 세대와 미래 세대 중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 등 흥미로운 질문들로 기후변화 토크 콘서트의 생생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국장은 “현 세대에게 기후변화문제의 책임이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피해는 미래 세대들이 입게 되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기후변화 논의에서 반드시 소외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기특한 만남’이 시대의 대학생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현명한 대응방안을 알리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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